최근 농촌의 인력부족으로 인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홍성군이 농가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농업기계 무상임대를 실시하고 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구현회)는 개인이 구비하기에 부담이 되는 농업기계(무동력작업기) 38종 111대를 무상으로 임대하고 있다.
특히 임대기종 중 논두렁 조성기는 농업인들의 요청에 의해 지난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해당 읍·면을 순회하며 기술 지도를 실시하고 있어 손쉬운 임대가 가능하도록 각 읍·면사무소에 2대씩 배치, 무상 임대함으로써 농업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기존에는 모내기에 앞서 허물어진 논둑을 고쳐야 하는 작업에 있어 제한된 인력과 소형 농기구로 인해 작업의 효율성이 떨어졌으나 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도를 통해 종전의 방식이 개선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농기계담당자는 “읍면에 배치된 논두렁 조성기는 분당 10m의 빠른 속도를 갖추고 있어 단단하고 견고한 논두렁 조성뿐만 아니라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논두렁 조성기는 40마력 이상의 트랙터에 장착이 가능하고 정확한 작동방법을 교육받은 후 안전하게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농업기계는 용도의 종류가 다양하고 사용 빈도에 비하여 가격이 높아 소규모 농가에서는 구입하기에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부정확한 작동법으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농업기계 임대사업 확대, ‘농기계 순회교육’, ‘농기계 안전관리교육’, ‘신규 농·작업기구 사용방법 연시회’ 등 안전하고 정확한 사용방법으로 농업기계의 이용률을 증진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관내농업인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한편 농업기계를 임대하고자 하는 관내 농업인들은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지원분야(630-9668)로 상담 문의할 수 있으며 논두렁 조성기는 해당 지역 읍·면사무소 산업분야를 통해 임대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