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돕기 복덕방 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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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돕기 복덕방 열었어요"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3.11.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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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인력중개센터 가동
농촌 인력난 해결사 기대
소개비 없고 보험 가입도

올해 최초로 도입한 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가 가을 농번기를 맞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농협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병문)에 따르면 지난 7월23일 논산시지부를 필두로 충남 관내 16개 시군지부에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설치하고 가을 농번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농촌중개인력센터는 도시 유휴 인력을 활용해 고령화 등에 따른 심각한 농촌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농협이 전국 158개 시·군 농정지원단에 설치한 기구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인근 도시의 유휴 인력을 중개해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인력 중개에 따른 소개비를 없애고 농작업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일자리 참여자에게 상해보험가입의 혜택도 제공한다. 학생·기업체 임직원들의 농촌자원봉사활동 및 사회봉사명령자의 일손돕기 지원 등 시·군 단위 농촌인력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농협 인력중개센터가 본격 가동됨으로써 농업인은 부족한 일손 부담을 덜고 도시 유휴 인력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에게는 민간 인력 시장에서 일손을 구할 때 부담하던 수수료를 절감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예상된다. 최근 충남농협은 홍성군지부를 시작으로 유상인력 100여명과 무상인력 300여명 등 400여명의 인력을 농촌일자리로 중개한 바 있다. 충남농협 관계자는 "앞으로 3년 이내에 연간 100만명의 인력을 농촌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라며 "농가와 도시 유휴 인력을 지속적으로 연결해 주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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