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 요일제 ‘유명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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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 요일제 ‘유명무실’
  • 이용진 기자
  • 승인 2008.02.1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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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내 공공기관 대부분 ‘난 몰라(?)’
▲ 자가용 요일제가 시행된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를 지키지 않는 차량들이 대부분이다.

홍성군이 에너지 절약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공공기관 승용차 요일제 의무화 시행을 하고 있지만 공무원은 물론 대부분의 군민들까지 이를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에너지 절약 정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홍성군이 승용차 요일제를 시행한 것은 지난해 정부의 시책에 의해 시행되고 있으나 군민은 물론 일부 공무원들조차 정확한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요일제 시행에 적극 참여시킬 수 있는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대안책 마련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15일 홍성군에 따르면 공공기관 승용차 요일제 시행은 지난 2006년 7월 정부의 방침에 따라 군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본지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군내 11개 읍·면을 순회하며 모든 공공기관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의 기관에서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심지어 차량 요일제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입구가 아닌 현관에 비치되거나 벽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등 요일제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까지 비쳐지고 있었다.
이에 홍성군 관계자는 “차량 요일제가 지켜지지 않는 것은 알고 있지만 차량 요일제 운행이 강제성이 아닌 자율적인 참여다 보니 권고정도로 그치는 사례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오는 3월 초에 공공기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우선 차량번호를 받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일제 적용 대상 차량에 대해 시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요일제 운행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홍성군은 고유가와 공공요금 상승 등에 따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실시한다며 가로등 격등제 및 홍주성 주변 조명 시간제 등을 실시한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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