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대변하는 상의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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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대변하는 상의 설립"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3.12.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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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송철강 전용택 대표이사


내년 상반기 내포상의 출범
법률·회계 등 다각지원 모색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민에게도 도움이 되는 상공회의소를 만들겠습니다."
내포상공회의소(이하 내포상의) 설립추진위원회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용택 위원장은 제16·17대 홍성문화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은송철강(주)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전용택 위원장이 내포상의 설립에 나서게 된 것은 홍성·예산은 천안북부상의에, 보령과 서천, 청양은 대전상의에 소속돼 있어 해당 지역 기업의 경제적 요구사항을 대변하기 어렵다보니 그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 왔기 때문이다. 특히 내포신도시로 충남도청이 이전하면서 충남의 정치, 경제, 행정 등 각 분야의 중심이 이전해 왔음을 의미함에도 도청의 정착과 경제발전을 위해 기업인의 목소리를 대변할 곳이 없어 내포상의 설립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 위원장은 "홍성, 예산, 보령, 서천, 청양 등 5개 시군의 기업들이 각 상의에서 변방에 위치하다 보니 그간 제대로 혜택을 받을 수 없었고 소외받는 위치에 속해 있었다"며 "내포상의가 설립되면 보다 가까운 곳에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자문이나 기업인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상의 설립추진위원회는 소규모 기업이 전문적으로 갖추기 힘든 법률, 회계, 세무, 노무, 경영컨설팅 등 각종 전문자문기구와 소규모 기업 출장교육, 회원사 제품 판매 촉진사업, 기업 인력난 해소 등 기업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전 위원장은 내포상의의 설립은 기업인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전 위원장은 "내포신도시가 조기 정착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활성화돼야 한다"며 "내포상의가 설립되면 기업인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업운영을 돕고 고용창출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각종 자격증 시험을 더 이상 천안이나 대전까지 갈 필요가 없어져 자격증을 준비하는 지역민들의 시간과 비용도 크게 절약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상공회의소 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9월초 5개 시․군의 연매출 50억원 이상 기업체 대표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가져 내포상의 설립에 첫발을 내딛었다. 내년 5월 충남도에 설립인가를 신청해 내년 6.4지방선거 이후 정식출범을 목표로 내포상의 설립을 위한 절차를 추진 중에 있다. 전 위원장은 "그동안 대전, 천안상의에서 지역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도 미미하고 거리도 멀어 각종 혜택에 소외돼 상의의 필요성을 느끼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지금은 설립요건을 갖추기 위해 제한을 뒀지만 정식으로 상의가 출범하면 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등 경제인이면 누구나 참여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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