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필요한 곳 어디든 가죠"
상태바
"도움 필요한 곳 어디든 가죠"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3.12.12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육봉사회


재림교회 신자등 60여명 이미용·집수리 등 봉사
매달 1만원 자발적 회비 소외 계층에 연탄 선물도

삼육봉사회는 지난해 2월 결성돼 광천읍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봉사단체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신자들의 봉사모임에서 시작한 삼육봉사회는 지역사회에 보다 많은 도움이 되고자 삼육봉사회라는 이름을 걸고 60여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육봉사회는 재림교회 신자들 외에 외부인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0대의 어린학생에서부터 70대 이상의 노인까지 다양한 회원들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뭉쳤다.

이기석(51) 회장은 "일상생활 속에서는 어려운 이웃이 있는지 알기 어렵지만 현장에서 직접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우리 주변에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며 "지역사회에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기존 신자들끼리 봉사모임에서 벗어나 봉사를 하고 싶다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도록 삼육봉사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들 모두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찾아 어려움을 나누고 돌아올 때면 오히려 우리들이 얻어가는 것이 더 많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삼육봉사회는 창립 이후 어느 봉사단체 보다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매달 둘째 주와 넷째 주에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광천읍을 중심으로 홍성군 전역을 순회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청양, 예산 등 인근의 시군까지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친다.

군청과 보건소 등의 협조를 얻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소외계층을 선정해 돕고 있으며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지원, 이·미용봉사, 집수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지역 곳곳에 따뜻한 이웃사랑의 정을 나누고 있다. 봉사회 회원들은 매달 자발적으로 1만원 이상의 회비를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연 1회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으로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탄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삼육봉사회 권영수 고문의 후원으로 건축팀을 구성해 가정형편이 어려워 낡은 조립식 건축물에서 생활하던 맹인부부를 위해 새집을 지어주는 등 통 큰 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삼육봉사회는 봉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봉사의 참의미를 일깨워 주고 있다.
삼육봉사회에서 총무로 활동하는 오혜은 공감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은 "아동센터 아이들도 삼육봉사회와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보고 배우면서 나눔의 기쁨을 깨우쳐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기석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하는 회원들의 열정이 매우 높다"며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지역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의 범위를 더욱 확대해 외국의 가난한 국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이 꿈"이라고 소망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