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3개 고속도로 추가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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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3개 고속도로 추가 건설 추진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8.02.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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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서해안 및 동서 고속도로 건설 검토

▲ 서해대교의 야경

충남지역에 3개의 고속도로를 새로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난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제2서해안고속도로’와 ‘제3서해안고속도로’ 및 ‘공주-보령 고속도로’ 등 3개 고속도로를 추가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현재 추가 건설이 검토되고 있는 서해안고속도로는 홍성과 서산, 당진 등의 서해안지역에 관광객과 대규모 공장 입주에 따른 물동량 증가 등으로 병목현상을 빚고 있어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한 것이다.
충남지역에는 현재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가 개통돼 운영 중에 있다.
또한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총연장 94.3㎞, 왕복 4차로)와 공주-서천간 고속도로(61.4㎞, 왕복 4차로) 등 2개 고속도로가 오는 2009년 9월 개통 예정에 있다.
이와 함께 기본설계가 진행 중인 천안-당진간 고속도로(총연장 43.2㎞, 왕복 4차로)는 오는 2016년 개통을 목표로 2009년도 착공할 계획이다.
현재 도가 구상 중인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나들목과 아산만, 서해안고속도로 홍성 나들목을 잇는 총연장 70㎞(왕복 4차로)로 하루 6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는 서해대교가 공법상 차로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 건설교통부는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이 고속도로가 아산만을 통과할 경우 교량 건설에 따른 사업비 추가 소요가 불가피한 점을 감안해 아산만을 지나지 않고 서평택 나들목과 아산 및 예산 등 충남 내륙과 홍성 나들목을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도는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충남의 지역균형 발전과 서해안고속도로의 대안도로 역할을 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경기도 평택과 화성, 충남 서산과 당진 및 아산 일대의 황해경제자유구역과 예산, 청양, 부여, 서천, 전북 새만금, 군산경제자유구역을 잇는 제3서해안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취약한 동서 간 교통망의 해결을 위해 공주와 보령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로써 이들 고속도로 건설이 추가로 건설될 경우 충남지역 내 고속도로는 모두 10개로 늘어나게 된다.
도 관계자는 “도내 서해안지역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교통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며 “3개 고속도로가 반드시 건설될 수 있도록 해당 고속도로 건립의 당위성을 담은 자료를 만들어 정부에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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