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축협이 '홍성한우 브랜드' 전용 섬유질배합사료(TMF)를 개발해 본격 공급에 들어갔다.
홍성축협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생후 5개월에서부터 출하까지 소의 연령에 맞춘 홍성한우 전용 TMF 사료를 개발하고 홍성한우 1호에서부터 4호까지 전 품목을 동시 출시했다.
TMF사료는 그동안 OEM 방식으로 월 1500t을 공급해 왔으나 지난 9월 월 2000t의 생산능력을 갖춘 자체 섬유질배합사료공장이 완공됨으로써 본격 생산에 이르게 됐다. 홍성축협은 공장 가동과 함께 조합품질관리팀과 영양자원연구소 황선국 박사팀의 공동 연구를 통해 홍성한우TMF사료를 개발해 이번에 출시하게 됐다.
홍성한우TMF사료는 기존 OEM 제품과 비교해 품질은 같지만 가격은 20㎏ 포당 50원에서 최고 450원 가량 저렴하다.
홍성축협은 '홍성한우브랜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홍성군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홍성한우 브랜드' 가입 축산농가에 20㎏ 1포당 230원씩 추가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홍성축협 관계자는 "홍성TMF사료는 발효숙성사료이므로 사료는 2일전에 주문하는 것이 좋으며 사료교체는 2주간 서서히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용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