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농협 제12대 조합장 최신식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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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농협 제12대 조합장 최신식 당선자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8.02.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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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이 세운 진정한 농업협동조합으로 만들 터

1600여명의 조합원과 함께하는 장곡농협 제12대 조합장에 최신식(54) 전 홍성군의회 의원이 당선됐다. 지난 15일 실시된 조합장 선거에서 최신식 후보는 482표를 얻어 유효 득표수 34%로 당선, 조광호 후보와 김동석 후보, 김명환 후보를 각각 123표, 129표, 371표 차로 따돌렸다. 이날 투표에는 조합원 1,579명 중 1,305명이 투표에 참가해 83%의 투표율을 보였다.<편집자주>

▲ 최신식 당선자는 어떤 사람

최신식 당선자는 1954년 2월 6일, 광천읍 장곡면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마치고 30세가 되던 해부터 화계1리 이장을 맡아 원리 원칙하에 45세까지 16년간을 마을 안길포장에서부터 마을 내의 농업발전 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며 살아온 진정한 농업인 중 한사람이다.
또한 홍성군 의원으로 재직 당시 항상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 온 그는 충남해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장곡면 이장협의회장, 장곡농협 이사 및 감사, 홍성군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 제12대 장곡농협 조합장으로 취임 후 반드시 할 일이 있다면?

홍성군은 물론 장곡면 역시 같을 것이다. 한미 FTA(농산물수입개방)로 인해 우리 농업의 현실을 직시하고 새로운 살 길을 모색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시대에 직면해 있는 것이 오늘날의 농업의 현실이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농업 농산물의 품질이 선진화 되어야 한다. 이는 다시 말해 친환경, 유기농법을 이용한 농산물 생산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품질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
또한 이렇게 생산된 농산물을 유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수립되어야 생산에서 유통을 통한 농가의 직접적인 수입원으로의 연결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의 상황은 친환경 농축산물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이를 유통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반쪽짜리 정책이라는 농가의 소리가 높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이제 농협이 앞장서 이를 위한 길을 모색해야한다. 이것이 농협 조합장이 할 우선과제라고 생각한다.

▲ 조합의 운영방향은?

지금까지 운영해 온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이다. 기존의 대부분의 조합들이 운영하는 것은 호봉제에 의한 승진과 이에 따른 보직변경 이었다면 앞으로는 이를 무시하지 않는 범위에서 개인의 능력을 인정하는 능력제로의 전환을 구상 중에 있다.
농협은 조합원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하나의 협동단체다. 따라서 단 1원짜리 하나라도 헛되이 사용하고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이윤이 적어진다면 조합으로서의 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앞으로 장곡농협은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늘려 직원들의 모든 의견을 수렴하고 그들이 제안하는 의견을 심사숙고해 조합운영에 반영할 것이며 자신들의 능력에 맞는 부서 배정에도 본인의 의견을 수렴해 배치, 모든 일에 각 개인에게 책임의식과 주인의식을 심어주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 향후 계획이 있다면?

마을 이장을 할 때나 군 의회 의원으로 재직할 때나 모두 마찬가지다.
오로지 현장 중심으로 뛰고 일선에서 농업인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 진정한 조합장의 모습이 아닌가 한다.
향후 계획이라 하면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농협은 농업인이 힘을 모아 만든 단체고, 따라서 농업인이 없는 농협은 존재할 수 없다.
이에 장곡 농협은 조합원을 위한 조합원과 함께 호흡하는 가운데 부강한 농촌, 부자 농업인을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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