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6차산업화’매출 1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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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6차산업화’매출 1000억 돌파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1.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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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돼지카페등 41곳 성과
고용창출 4년 동안 2700명

충남도가 농어업 6차 산업화 사업을 통해 지원·육성한 도내 기업·법인 41곳의 지난해 매출 총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들 기업·법인이 지난 2010년부터 4년간 신규 고용한 인원은 2700명으로 집계됐다.
도에 따르면 3농 혁신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부터 농어업 6차 산업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41개 기업·법인을 선정해 설비비와 제품 개발비, 인건비, 국내외 홍보 및 컨설팅 비용 등 70억원을 지원했다. 이들 농어업 6차 산업화 기업·법인의 총 매출액은 지난해 11월말 현재 1082억2400만원으로, 기업·법인당 평균 26억3900만원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0년 선정된 18개 기업·법인이 총 497억6000만원의 매출을 거둔 점을 감안하면 총 매출액은 2배 이상, 평균 매출액은 기업·법인당 1억2000만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농어업 6차 산업화 대표 주자로 꼽히는 ‘서부 충남 고품질 양돈 클러스터’사업단의 ‘돼지카페 마블로즈’는 지난 2011년 30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이 2012년 45억원, 2013년 11월 말 15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농어업 6차산업화 대상 선정 이후 오메가-3 함유 프리미엄 돈육 생산, 판매장·식당·가공공장·직영매장 운영, 돼지카페 직영점 설치 확대, 돼지 태반 일본 수출, 소시지 중국 수출 협의 완료, 홍콩 우회수출 추진, 일본 기업과 돈카츠 생산라인 설치 및 제품 수출 협상, 오메가-3 함유 사료 사용 로열티 징구 등의 성과를 거두며 매출액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돼지카페는 홍성과 보령 61개 농가(돼지 9만8000두 사육)가 참여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도비 12억원과 자부담 4억원을 비롯 모두 56억원이 투입됐다. 또 지난해 농어업 6차산업화 대상에 선정된 홍성 ‘김노리’도 지난해 11월말까지 2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사업 첫 해부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농어업 6차산업화 사업은 고용 인원 확대 효과도 불러왔다.
지난 2010년 18개 기업·법인이 493명을 신규 고용하고 2011년 26개 614명, 2012년 36개 724명, 지난해 41개 869명 등 신규 고용 인원은 모두 270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농어업 6차 산업화는 지역 우수 농특산물이 생산(1차)-가공(2차)-체험·유통·판매·서비스(3차)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농어촌 주민의 소득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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