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용봉산서 희망산행
지지자 등 3000명 몰려
“지방선거 출마 숙고중”
지지자 등 3000명 몰려
“지방선거 출마 숙고중”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이 지역구인 홍성에서 대규모 세몰이를 하고 나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11일 홍성과 내포신도시의 주봉인 용봉산에서 지지자들과 ‘2014년 갑오년 청마의 해 용봉산 희망산행’을 가졌다.<사진>
산행에는 40여개 농수축산단체장을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지방선거 출마자, 당 관계자 등 3000여 명(주최측 추산)이 몰려 세를 과시했다.
이날 용봉산 자연휴양림 입구에는 몰려든 차량으로 인해 일대가 교통 혼잡을 이뤘다.
홍 의원이 홍성에서 대규모 세몰이를 하고 나선 것은 최근 들어 처음이어서 6.4 지방선거에 충남도지사 출마를 굳힌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켰다.
홍 의원은 이런 시각을 의식한 듯 “새해를 맞아 지지자 및 오랫동안 친분을 맺은 사람들과 등산을 하면서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순수한 모임”이라며 정치적인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이어 “충남도청이 용봉산 아래 터를 잡았고 전직 대통령들도 선거 전 용봉산을 찾아 기운을 받은 적이 있어 새해 첫 산행지로 이곳으로 잡았다”며 “모이신 분들의 뜨거운 기를 받아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이루는데 밀알이 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충남도지사 출마와 관련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충남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인지 숙고하고 있다”고 말해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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