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민심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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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민심을 잡아라”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1.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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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출마자들 잇단 출마 선언 이름 알리기 집중
명절여론 정치적 영향력 상당… 후보자들 선점 안간힘

다음달 4일부터 광역단체장 예비후보자등록이 시작되는 등 설 연휴 이후 6․4지방선거가 본격 막이 오를 전망이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들은 설을 앞두고 잇따라 출마선언을 하고 나서는 등 설 민심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역 정치권과 선관위 등에 따르면 6․4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이 다음달 4일부터 시작되는 것을 비롯 2월 21일부터 도의원, 3월 23일부터 군수 및 군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출마자들이 일찌감치 선관위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은 대략 30여명 안팎이다.
홍성군수 선거에는 새누리당에서 김석환 현 군수를 비롯해 김원진 홍성군의원, 신동찬 새누리당 중앙위원, 오석범 홍성군의원, 한기권 전 홍성군의장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으며 이명복 전 충남도문화체육관광국장도 새누리당 문을 노크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이두원 홍성군의원이 거명되고 있고 ‘안철수 신당’에서는 채현병 전 홍성군수가 주자로 나선다.
홍성군수 선거에서는 6명의 후보자가 몰려 있는 새누리당 공천을 누가 받느냐와 공천에 참여하지 않은 후보자들의 거취 문제, 민주통합당과 안철수 신당의 연대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충남도의원 선거에서는 제1선거구에 새누리당 오배근 전 도의원과 유기복 현 도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녹색당과 무소속으로 정영희 안전한 보행로 주민모임 공동대표와 김기현 전 공인중개사협회 홍성군지회장이 준비를 하고 있다. 
제2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에서 이종화 도의원, 민주통합당에서 이병희 민주통합당 홍성예산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이 각각 운동을 하고 있고 채승신 대정토건 대표가 안철수 신당으로 뛰고 있다.
홍성군의원 선거에서는 가선거구의 경우 김헌수 전 홍성군의원, 노승천 홍성군야구협회장, 박준용 홍성읍체육진흥회장, 박형선 한국학원 원장, 이상근 홍성군의원, 이재혁 충남녹색당 사무처장, 허문 혜전대 총동창회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나선거구에서는 김덕배 홍성군의용소방대연합대장, 백충기 홍주농장 대표, 이병국 홍성군의원, 조태원 홍성군의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다선거구는 김욱환 광천중총동문회 사무총장과 김정문 홍성군의원, 윤용관 홍성군의원이, 라선거구는 박만 전 결성면장, 이선균 금오관광 대표, 장재석 홍성군의원이 대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일부 예비후보자들은 설을 앞두고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하는 등 설 민심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을 빠르게 하고 있다.
김석환 군수가 이달초 기자간담회에서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지난 13일 오석범 군의원도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 했다.
채현병 전 군수도 22일 ‘안철수 신당’ 입당과 군수선거 출마를 선언했으며 김원진 군의원도 설 이전에 군수 선거 출마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예비 후보자들이 설 민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설 연휴기간 동안 외지에 나가 있던 가족이나 친지, 출향인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치적 여론이 형성될 수 있고 그 영향력도 상당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여론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부 후보자들은 설 연휴 민심을 파악한 뒤 향후 정치적 결단이나 활동 행보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여 연휴가 지난 다음달 중순 쯤에는 지방선거 지형도가 상당히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치권 한 인사는 “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들은 이번 설 명절이 지지 여론 형성이나 앞으로 자신을 부각시키는데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을 공통적으로 하고 있다”며 “설 명절이 지나고 나면 예비 후보자들의 정치 행보나 앞으로의 활동 방향 등이 구체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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