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1차 공천 마감, 홍성·예산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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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1차 공천 마감, 홍성·예산 5:1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8.03.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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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89명 평균 2:1…100여곳의 지역구에는 신청자 없어 타당 공천탈락자 영입설도

자유 선진당이 지난 28일 4·9총선 1차 공천 신청을 마감했다.
마감결과 총 신청인원은 289명으로 전체 243개 지역구 중 141곳에서 평균 공천 경쟁률은 2.05 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충청·대전 공천경쟁률은 평균 4:1로 역시 충남권에 집중되어 몰리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대전 유성과 천안갑의 경쟁률이 각각 7: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1.2:1,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홍성·예산도 5: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00곳이 넘는 지역구에서는 공천 신청자 한명도 없었고 선진당이 공을 들인 영남지역에서는 평균 경쟁률이 0.7 대 1, 호남 지역에서는 신청자가 6명에 그치는 저조함을 보였다.  당은 이번 1차 공천 신청자 중 눈에 띄는 인사들이 없어 공천심사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선진당에 따르면 타당의 공천심사 윤곽이 거의 드러나는 3월 초·중순경에는 공천심사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3일부터 2차 공천신청을 받아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마감일인 3월 24일까지 신청을 계속 받을 예정이다.
당 소속 현역의원 중 공천을 신청한 인사는 곽성문(대구 중·남구), 김낙성(충남 당진군), 류근찬(충남 보령시·서천군), 박상돈(충남 천안시 을) 의원 등 4명이었다.
나머지 유재건, 조수현 의원 등 4명 현역의원은 추가 공천신청 기간에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두 의원은 비례대표를 희망하고 있어 당과의 의견 조율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창 총재와 강삼재 최고위원 등 주요 인사들의 출마 지역과 비례대표 출마 여부도 고심거리 중 하나다. 이 총재는 고향인 홍성·예산이나 비례대표 후순위 출마로 배수진을 치는 방법 혹은 서울 출마를 두고 당내 의견이 맞서고 있다. 강 최고위원도 서울 양천갑 등 서울 출마를 놓고 장고를 이어나가고 있다.
당내에서는 지도부의 ‘이삭줍기 거부’입장에도 불구하고 인지도와 당선 가능성이라는 현실적인 이유를 외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 타당의 공천탈락자들도 영입해야 한다는 기류가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천기흥 공천심사위원장은 “당이 꼭 필요한 인사라면 굳이 부정적으로 생각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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