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제거 중 머리·가슴 부상
기름제거 작업에 나섰던 보령시 한 주민이 낙상을 당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보령시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40분경 외연도 큰 명금 부근에서 기름제거 작업에 나섰던 어민 김모씨(61.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가 바위틈에 있던 스치로폼 등을 치우다 미끄러져 머리와 가슴 쪽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날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 ‘큰 명금’ 지역은 큰 바위들이 많아 위험한 곳이지만 자원봉사자가 크게 줄고 군 병력마저 철수해 고령의 주민들만이 남아 기름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는 지역 중 한 곳이다.
한편 부상을 입은 김 씨는 이날 해상 날씨가 좋지 않아 사선으로 후송이 어려워지자 해경 경비정으로 오후 1시 50분경 보령아산병원으로 긴급후송 돼 현재 진료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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