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선거인 책임 452명+한나라·선진 50%씩 포함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홍성군수 후보경선 방식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충남도당은 지난 9일 홍성군수 후보 경선 방식을 당원 직접선거와 여론조사를 병행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정된 경선 방식에 따르면 당초 제시된 3개안 중 당원(50%) 직접투표와 일반국민(50%)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인 2안으로 결정됐다.
직접투표에 참여하는 당원 선거인수는 1000명으로 정해졌으며 이중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책임당원 452명을 참여시키고 나머지는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당원을 50%씩 포함시키기로 했다.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1000명을 표본으로 정해 실시하기로 했다.
최종 확정된 경선방식은 당초 논의됐던 당원선거인수 500명보다 규모가 확대된 것이다.
이는 자유선진당 출신 후보자가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의견을 수용했다는 게 새누리당 충남도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새누리당은 10일 확정된 경선 방식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오는 20일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확정된 경선 방식에 대해 김석환, 한기권 양 후보자는 모두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김석환 후보는 “확정된 경선방식이 누구나 만족할 수 있겠는가”라며 “경선 룰이 정해진 만큼 정면 돌파해서 군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수용할 뜻임을 밝혔다.
한기권 후보도 “당에서 신중한 논의 끝에 결정한 경선방식인 만큼 수용할 것”이라며 “남은 기간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공천은 각각 700명과 500명의 표본을 정해 100% 국민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