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선 일정 다음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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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선 일정 다음주 재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4.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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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 경선 30일까지 완료
기초의원 등은 내달초 실시

▲ 홍성군 선관위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홍성읍 덕산통 사거리를 비롯한 군내 주요 지점에 공명선거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 현수막을 설치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금품·음식물 제공 등 선거법위반행위가 우려됨에 따라 유권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서용덕 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로 잠정 중단됐던 지방선거 일정이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여야는 세월호 참사로 무기한 연기했던 지방선거 경선 일정을 다음주 중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가 지방선거 일정을 재개한 것은 선관위가 경선의 위탁 시한을 25일에서 30일로 연장한다고 통보한데 따른 것이다. 선관위에 경선을 위탁할 경우 투개표에 소요되는 비용을 국고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데다 지방선거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는 후보자 결정 시간이 촉박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점도 작용했다.
새누리당 중앙당은 그동안 중단됐던 지방선거 당내 경선을 오는 30일까지 마무리하는 방침을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충남도당도 광역 및 기초단체장 경선을 가급적 30일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기초단체장 경선은 29일, 광역단체장 경선을 30일 치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군수 경선은 방식의 변화 없이 당원 직접투표와 여론조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치른다는 방침 아래 중앙당과의 협의를 거쳐 빠르면 24일 확정지을 것으로 전해졌다. 여론조사로 실시되는 광역 및 기초의원 경선은 5월초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도 원칙적으로 기초단체장 경선을 이달말까지 끝낸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은 무공천에서 공천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바람에 새누리당에 비해 공천 일정이 늦게 시작돼 공천자 결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실정이다. 경선과 관련해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침이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후보자간 경선 룰 결정 등 관련 일정을 서둘러 진행하면 30일 경선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후보자간 경선 룰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5월초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광역 및 기초의원 경선은 새누리당과 마찬가지로 5월초에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선거 일정이 중단됐지만 시간이 촉박해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는 상황일 것”이라며 “여야 모두 가능하면 이달말까지 광역 및 기초단체장 경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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