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4.3% 장례비용 너무 비싸다
상태바
국민 94.3% 장례비용 너무 비싸다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8.03.21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묘지이용 장례비 평균 2,126만원 “장례비 경제적 부담 커”
우리나라 대다수 국민들은 한번 장례를 치르는데 2천만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가운데 8명은 장례비 지출에 대해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절반 이상이 화장이나 산골(散骨) 방식의 장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효원 라이프장례서비스는 지난달 5일 전국에서 최근 3년간 장례 경험이 있는 성인 1천2백31명과 25만 정회원 중 3천2백56명을 대상으로 2007년 12월 한 달 동안 ‘장례문화 의식 및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장례비용이 매장할 때 2천2백29만원, 화장 후 납골당을 이용할 때 2천32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고 밝혔다.
장례비 사용 내역별로는 매장이나 화장에 관계없이 지출하는 접객비 등 장례식 관련 비용이 평균 1천8백8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매장비용은 9백47만원, 납골안치 비용은 2백90만원, 기타 등으로 나타났다. 장례식 장소로는 병원이 64.8%에 달했으며 자택 6.5%, 전문장례식장 24.8%, 종교시설 3.9%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의 94.3%가 장례비용에 대해 “경제적인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한데 반해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고 대답한 5.7%의 결과와는 극히 대조적 이었으며 대다수가 간소한 장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묘지 문제가 심각하다는 응답이 89.7%에 달했으며 문제점으로는 국토잠식이 53.2%, 자연환경 훼손이 17.5%, 과다한 묘지비용 부담이 11.5%, 무연고 묘지증가가 10.8%, 호화분묘 7.3% 등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