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군수 후보 경선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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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군수 후보 경선 지연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5.0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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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일반 투표·100% 국민여론조사 방식 합의 실패
중앙당에 일임… 빠르면 내주초나 경선 이루어질 듯

6·4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홍성군수 후보자 경선이 경선 방식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면서 늦어지고 있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치 일정 등을 감안해 4월말까지 홍성군수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후보자간 경선 방식을 두고 이견을 보여 지연되고 있다.
새정치연합의 홍성군수 출마 후보자는 이두원 예비후보와 채현병 예비후보 등 2명.
새정치연합 후보자들은 한때 중앙당의 권고에 따라 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하기도 했으나 후보자들간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해 경선 체제로 돌입했다.
하지만 당내 경선도 후보자들 사이에 경선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당초 4월말까지 후보자를 확정키로 했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은 경선방식과 관련 당원(50%)과 일반국민(50%)이 참여하는 방식과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경선 방식에 대해 후보자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경선 룰 결정을 중앙당에 일임한 상태다.
중앙당은 이번주말까지는 경선방식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여 빠르면 다음주초 경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일부 후보자는 유불리를 따져 당에서 결정한 경선방식을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경선 룰이 어떻게 정해질 것인가와 수용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정치연합의 군수 후보자 결정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 출마 당사자들은 물론 기초의원 출마 후보자들도 조속한 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새정치연합이 지방선거 ‘무공천’에서 ‘공천’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바람에 전반적인 정치 일정이 새누리당에 비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지연될 경우 선거운동을 하는데 있어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후보자는 “새누리당은 경선을 끝내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가는데 새정치연합은 아직까지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어 염려스럽다”며 “군수 후보자는 물론 기초의원 후보자를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새정치연합이 무공천에서 공천으로 전환하는 바람에 많은 혼란이 있었던 만큼 조속히 후보자를 결정해야 새누리당과 맞설 수 있다”며 “시간적으로 정치 일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것으로 보여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면 후보자들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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