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희망이다-홍성의 인맥을 찾아]
⑥ 정태희 대륭씨엔에스 대표 (홍동면 수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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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희망이다-홍성의 인맥을 찾아]
⑥ 정태희 대륭씨엔에스 대표 (홍동면 수란리)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4.05.20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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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업적 이어받아 도약하는 향우회 만들것”

아파트형공장 분양 관련 맡으며 ‘대륭건설 신화’ 일구는데 기여
재경홍동향우회장·학교운영위원장 등 활동 지역사회 발전 앞장
회원에 실질 도움 장학사업 등 추진 향우회 기반 탄탄히 다질 것



“선배님들이 훌륭하게 향우회를 이끌어 오셨기에 지금의 탄탄한 홍동향우회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 기반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사업을 발굴해 향우회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재경홍동향우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태희(55) (주)대륭씨엔에스 대표는 홍동면 수란리 출신으로 금당초(19회), 홍성중(25회), 홍주고(3회)를 졸업했다. 아내 조성희(홍동초 52회)씨와의 사이에 정훈(25), 정욱(22) 2남이 있다.

정태희 회장은 재경홍동향우회장, 금당초동문산악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고향과 모교를 위해 앞장서고 있지만 사실 본격적인 향우회 활동을 시작한 것은 3년여 밖에 되지 않았다. 정 회장은 복봉규 명예회장의 “사람 사는 일의 근본이 효(孝)인데, 그 효심이라면 무슨 일을 맡기든 기본은 할 것”이라는 추천으로 향우회장에 오를 수 있었다. 정 회장은 “효자라고 말씀해주셔 감사하지만 진짜 효자는 고향에서 늘 어머니를 기쁘게 모시는 형님과 형수님”이라며 “형님 내외에는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향우회 활동기간은 짧지만 향우회 활동은 정 회장에게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다. “제게 향우회는 어두운 하늘에 한줄기 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눈코 뜰 새 없이 일해 왔는데 자리 잡고 정신을 차려보니 지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향우회에서 좋은 선후배님들을 만나면서 지친 심신을 위로받고 삶의 다양한 지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 대표는 대륭건설에서 20년 가까운 세월동안 아파트형 공장 분양 총괄본부장으로 근무하며 대륭테크노타운 신화를 일구는데 기여해왔다. 그는 이제 삶의 여유를 찾아갈 시점에 안정된 직장을 나와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했다. 정 대표는 대륭건설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06년 독립해 부동산, 아파트형공장분양 및 임대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주)대륭씨앤에스를 세웠다. 현재는 부동산 사업 외에도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사업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 외식업 프랜차이즈 시장을 노리기 위해 작은 매장을 열고 시험 운영에 나서는 등 사업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이고 있다.

정 대표는 “대륭그룹 이환근 회장님을 오랜 기간 모시면서 많은 경영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며 “대륭건설에서 독립 이후 3년 만에 자리 잡은 것은 하나를 열 개로 만들기 위해 뛰어다닌 노력도 있겠지만 이 회장님의 가르침이 있지 않았다면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바쁜 일정 가운데도 인근 금천구상공회의소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며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는 한편 상공회의소 수료자 모임 회장과 학교운영위원장 등을 맡으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학교운영위원장을 10년간 맡아 왔는데 두 자녀가 초·중·고를 다닐 동안 정 대표 특유의 성실함과 공정함이 학부모와 학교로부터 높게 평가 받아 자녀들이 진학할 때마다 계속 학교운영위원장으로 추천받아 활동해왔다. “자녀들이 학교에 들어가니 자연스럽게 학교운영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치우침 없이 최대한 공정하게 일을 추진하려고 노력한 것을 좋게 봐주셨는지 계속 운영위원장을 맡게 했습니다.” 금당초동문산악회장, 재경홍성군민회 이사, 금당초 15차 기별체육대회 대회장 등 고향과 모교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정 회장은 인품과 활동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재경홍동향우회 회장에 취임했다.

정 회장은 40여년간 쌓아온 재경홍동향우회의 업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선배님들이 그동안 잘 이끌어 기반을 잡아주신 덕분에 충남 면단위 향우회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자랑하는 대표 향우회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선배님들의 일궈낸 성과를 이어받아 한 단계 도약하는 향우회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고향과 향우들의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장학사업 등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한 번에 다 해내겠다는 욕심보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하나씩 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향우회 기반을 다져가겠습니다.”

한 기업의 경영자로 홍동향우들을 이끌어가는 정 회장이지만 그는 스스로 평범한 한국남자라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은 곁에 있어주는 가족과 향우들이다. 그는 고향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며 함께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삶을 꿈꾼다. 정 대표는 “고향에 내가 찾아갈 자리가 있고 넉넉하지 않더라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언제라도 밥 한끼 할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 아닐까라고 생각한다”며 “언젠가 고향에 내려가 넉넉하지 않더라도 서로 나누면서 더불어 살 수 있는 기반을 조금씩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태희는 누구
△금당초 19회△홍성중 25회△홍주고 3회△대륭건설 분양 총괄부장 역임△금당초 15차 기별체육대회 대회장 역임△금당초동문산악회 회장△재경홍동향우회 회장△㈜대륭씨엔에스 대표이사

<이 기획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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