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연초보다 되레 상승
세월호 참사 영향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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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연초보다 되레 상승
세월호 참사 영향 없었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5.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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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도 분석]응답자 63.7% "새누리" … 새정치, 젊은층서 지지


정당지지도에서는 지역의 보수성향을 반영하듯 새누리당이 다른 정당을 제치고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63.7%가 선호 정당으로 새누리당을 꼽아 20.2%를 기록한 새정치민주연합을 43.5%P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고 있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지지도가 각각 1.1%, 1.7%의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잘모르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13.3%이다.
새누리당 정당지지도는 홍주신문이 올해 1월 1일 보도(2013년 12월28일 조사)한 54.3%보다도 오히려 9.4%P 상승한 수치다. 이같은 지지도 상승은 최근 세월호 참사 이후 대두된 정부에 대한 실망감 등이 다른 지역과는 달리 홍성지역에서는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새누리당은 30대 55.3%, 40대 53.2% 등 중년층에서 50%를 넘는 지지도를 기록하고 있고 50대와 60대 이상은 67.7%와 70.6%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특히 전형적으로 야성이 강한 20대의 지지도가 무려 63.8%로 높게 나타나 실제 투표에서 표심이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가선거구가 58.5%로 가장 낮게 나타난 반면 나선거구 62.5%, 다선거구 69.6%, 라선거구 76.9%로 지지율이 높았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젊은층에서 비교적 지지율이 높은 반면 장년층의 지지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당지지도 20.2%는 올해 초 27.5%(민주당 9.4%와 안철수 신당 18.1%를 합한 수치)보다도 7.3%P가 하락한 것이다. 이처럼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이 20% 수준을 뛰어 넘지 못하는 것은 보수성이 강한 홍성지역에서 진보개혁 세력이 아직까지 뿌리 내리지 못한데다 통합신당 출범이후 무공천을 철회하는 등 구태정치를 이어간데 따른 민심이반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0대와 30대, 40대에서 각각 20.6%와 22.7%, 27.7%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각각 17.4%와 16.6%로 지지도가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젊은층이 많이 분포된 홍성읍과 내포신도시가 포함된 나선거구에서 각각 23.1%와 24.1%로 20%대를 기록했을 뿐 다선거구와 라선거구에서는 15.4%와 9.3%의 낮은 지지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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