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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되고싶은 완벽한 남자새영화- 하이힐

성정체성 형사 역 차승원
아픔·슬픔·분노 잘 담아내
파격적인 변신·액션 볼만

올해 스크린은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유독 남풍이 거세다. 현빈의 ‘역린’, 류승룡의 ‘표적’, 송승헌의 ‘인간중독’, 이선균·조진웅의 ‘끝까지 간다’ 까지 모두 남자배우들이 주인공이다. 또 한편의 남자 영화가 6월 4일 개봉을 한다. 차승원 주연, 장진 감독의 ‘하이힐’이다.
코미디부터 액션, 스릴러와 사극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 차승원이 영화 ‘하이힐’(장진 감독)을 통해 한국 영화계에서 전례 없던 파격 캐릭터로 변신을 시도했다. 잔인하게 슬프고 눈부시게 강렬한 19금 감성 느와르다.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모두 갖춘 강력계 형사 ‘지욱’(차승원)은 과거의 상처로 인해 자신의 치명적인 비밀을 감춘 채 살아왔다. 하지만 끝내 포기할 수 없었던 새로운 삶을 위해 조직과 위험한 거래를 시도하고 그로 인해 운명을 뒤바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는 조직 세계에서의 갈등과 남자들의 진한 우정을 풀어낸 그간의 한국형 느와르 작품과는 다른 한 인간의 근본적인 정체성에 대한 갈등을 통해 아픔과 슬픔, 분노를 담아냈다. 겉으로는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모두 갖췄지만 내면에는 성 정체성을 겪으며 자신의 다른 모습을 숨긴 채 살아가는 강력계 형사 ‘지욱’으로 돌아온 차승원은 강렬한 액션부터 감성 연기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영화를 위해 차승원은 촬영 3개월 전부터 액션 트레이닝에 돌입해 영화 속 리얼한 액션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캐릭터에 강렬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클럽에 잠입한 ‘지욱’이 룸 안의 테이블 위에서 10여명의 범죄 조직원들과 벌이는 영화의 오프닝 액션신과 폭우 속 우산을 든 채 일대 다수의 싸움을 벌이는 액션신, 그리고 자신의 운명을 뒤바꿀 마지막 결전을 치르는 엔딩신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액션 장면이 관객을 압도할 것이다. 또한 ‘킬러들의 수다’, ‘아는 여자’, ‘박수칠 때 떠나라’ 등의 흥행작을 연출하는 등 개성 강한 영화를 만들어 온 장진 감독이 데뷔 이래 20년 만에 처음으로 감성 느와르 장르에 도전한 영화로 더욱 기대가 된다.
여기에 차승원 뿐 아니라 충무로 대표 개성파 배우 오정세, 박성웅과 스크린 기대주 이솜, 고경표까지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도 볼만한다.
‘하이힐’은 지욱을 둘러싼 인물들은 각기 고유의 개성을 지닌 동시에 서로 독특한 역할 관계를 이루며 새로운 영화적 재미를 보여준다. 배우들의 몸을 아끼지 않은 연기와 장진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관객들은 그간 볼 수 없었던 액션의 진수를 보게 될 것이다.

양혜령 기자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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