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인터뷰> 김석환 홍성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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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 인터뷰> 김석환 홍성군수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6.12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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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전폭지지 감사… 충남 중심도시 건설 최선”

6·4 지방선거에서 김석환 군수가 군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 이로써 김 군수는 민선시대 처음으로 재선 군수의 영예를 안게 됐다. 또한 김 군수가 민선 6기 수장으로 재선됨에 따라 행정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꾀할 수 있게 됐다. 본보는 창간 7주년을 맞아 김석환 당선자로부터 선거과정의 애환과 앞으로의 군정 방향 등에 대해 들어 봤다.


행정 안정화 원한 군민들 뜻 열과 성 다해 잘사는 郡 조성
당 경선이 가장 힘들었던 기억 타 후보자들 공약 적극 수용해 화합·소통의 군정 펼치겠다
각종 현안사업 차질없이 추진 홍성·예산 통합 착실히 준비 군의회 협력 민생 챙길 것



- 당선을 축하드린다. 당선 소감은
“홍성군정을 쉼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군민 여러분들의 선택은 지난 4년간 군정을 이끈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홍성을 충남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달라는 염원이라 생각한다. 민선6기에도 700여 공직자와 함께 안전하고 살기 좋은 홍성을 만드는데 열과 성을 다해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

- 민선자치 시대 첫 재선 군수가 됐다. 감회가 남다를 텐데
“더없이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 그동안 연임 자치단체장을 배출한 타 지역을 보면 비약적으로 성장한 예가 많다. 이는 정책의 연속성 때문이라 생각한다.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진정 군민을 섬기는 군정을 펼쳐나가겠다.”

-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 요인과 가장 어려웠던 점은 어떤 것이었나
“지난 4년간 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것에 대한 좋은 평가와 향후 지역의 안정적인 발전을 책임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해 선택한 것이라 생각한다. 선거운동 기간에는 당내 경선이 가장 힘들었다. 당내 경선과정에서 저의 진심이 군민들과 당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이 없지 않았다. 피해가지 않고 정도를 택한 저의 진심을 좋게 평가해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고 그 선택이 옳았음이 선거결과로 재차 확인되었다.”

- 선거운동 당시 상대 후보자들과 다소간의 반목이 있었다. 앞으로 관계를 어떻게 유지해 나갈 것인가
“선거과정에서 다소간의 반목이 있었지만 이는 다른 후보 캠프에서 불가피하게 선택한 선거 전략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후보자들이 제시한 공약 중 좋은 내용은 적극 수용하여 화합과 소통의 군정을 이끌어 가겠다.”

- 재선으로 민선 5기와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에 대한 마무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민선5기 군정을 추진하면서 홍성일반산업단지 조성,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 구성·운영,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건립 등 농축산업 발전에 노력했다. 또한 문화인프라 구축과 역사·문화·관광자원 발굴 등을 통해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업그레이드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들 분야는 민선6기에서도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민선5기에 착수되어 민선6기로 이어지는 사업 중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인 옥암지구 도시개발사업과 홍주성복원사업 및 도시재생사업, 오관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홍성·광천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축산물공판장 건립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갈 것이다.”

- 선거운동 기간 많은 공약을 제시했다. 이행 방안은 무엇인가
“선거공약으로 미래지향적 인프라 구축 6건, 경제개발 분야 5건, 문화 및 환경분야 7건, 교육·복지분야 7건, 읍·면 공통 공약 4건, 읍·면 별 공약 32건 등 총 61건을 제시했다. 이들 공약은 지난 4년간 홍성군정을 거치면서 앞으로 반드시 추진해야 하겠다고 생각한 사업들이다. 이미 선거공보를 통해 각 공약마다 자체사업과 국·도비 지원사업, 민자 유치 사업 등 재원대책을 밝혔고 중·장기 사업과 단기 사업으로 나눠 실현가능성을 높였다. 정기적으로 공약이행 상황을 챙기고 임기 중 모두 실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 예산과의 통합을 통한 홍주시 승격을 최대 공약으로 내세웠다.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홍성과 예산의 행정구역 통합은 임기 내에 이룰 수 있는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선거운동기간 중 선거사무소 현수막에 걸었던 ‘홍성·예산 통합으로 홍주시 승격’은 홍성의 미래비전을 밝힌 것이다. 통합은 양 지역의 동반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민선6기에서는 양 지역의 화합과 홍주시 승격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지역간 교류를 확대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미 정부에서는 지난 3월 홍성과 예산을 묶어 중추도시생활권으로 선정한 바 있다. 외부적인 여건들이 하나 둘 갖춰지고 있는 지금부터 통합을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 통합에 대해 사적인 유불리만을 따질 것이 아니라 대승적인 차원에서 지역과 지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 통합에 대해 예산지역에서 많은 반발을 하고 있다. 원만한 논의가 가능하겠는가
“홍성과 예산의 통합에 대해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통합이 어느 한 쪽이 한 쪽을 이기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사회·역사적으로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양 지역이 충남도청 이전과 내포신도시 조성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맞게 지역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통합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먼저 동의하고 합의해야 한다. 현재 통합 후 지명이나 청사 위치 등 지엽적인 문제로 갈등을 조장하는 면이 있다. 양 군의 민관 교류·협력이 증진되고 연계협력사업 등을 통해 통합의 실효성이 확인되면 얼마든지 합리적으로 논의를 진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홍성군의회가 새롭게 구성됐다. 군의회와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해 나갈 방침인가
“군의회는 군민을 대표하는 기관이다. 항상 동반자적 관계로, 그 기능과 역할을 존중하면서 상생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군의회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각종 민생과 직결된 현안은 서로 협력해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다. 현안에 대해서는 사전에 충분히 의견을 조율하여 풀어갈 것이다.”

- 일각에서는 군수, 도의원, 군의원이 대부분 같은 당 소속이어서 일당 체제에 대한 우려감을 제기하고 있는데
“당선자들 모두가 홍성발전에 대해 이견이 없을 것이다. 당선된 모든 분들도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고 선거를 통해 검증받은 만큼 당리당략에 따른 일당독주나 정파의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퇴행은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

- 내포신도시와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충남도와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도지사와 당이 달라 업무협조 등에 어려움이 있지 않겠는가
“민선5기 동안 충남도청의 홍성 이전과 내포신도시 조성, 충남도민체육대회 및 전국연극제 개최 등 굵직한 현안을 함께 풀어왔다. 이제 둘 다 재선이 된 만큼 도지사는 도민의 입장에서, 군수는 군민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물론 견해를 달리할 수 있는 부분이 없지는 않겠지만 자주 만나고 소통하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 7월부터 시작되는 민선6기의 군정방향은 무엇인가
“민선6기 홍성군정은 10만 군민들이 홍성에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모든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신도시와의 상생발전과 동반성장 추진,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복지 홍성 건설, 자연이 살아 있는 쾌적한 환경조성,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농정 시스템 구축, 역사 관광도시 조성 및 희망의 땅 홍주대축전 추진, 미래 꿈나무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 공직혁신과 공직자 역량강화 등 8대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를 맡아 정책의 연속성을 갖고 안정된 군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홍성을 충남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건설하라는 군민의 뜻을 받들어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는 희망 홍성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4년간 소통의 열린 군정으로 진정 군민을 섬기는 군정을 펼쳐 가겠다. 군민들께서도 홍성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찬 도약 희망 홍성’ 건설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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