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명품 숲’ 조성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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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명품 숲’ 조성에 박차
  • 이용진 기자
  • 승인 2008.03.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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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595ha 534만본 식재, 125억원 투입 ‘명품 숲 조성’
충남도는 산지를 경제적인 측면에서 자원화하면서 공익기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60~70년대 집중적으로 식재된 리기다 소나무림 2만3,000ha를 비롯한 불량림을 ‘명품 숲’으로 갱신 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식재된 리기다소나무는 도 산림면적 44만1,000ha의 21%에 해당하는 9만5,000ha이며 그중 유령 임지 7만2,000ha는 숲 가꾸기를 실시 장벌기로 유도해 존치하고 노령 임지 2만3,000ha에 대하여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안면송, 소나무, 해송, 낙엽송, 백합나무, 느티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 등 공익기능과 경제성을 고루 갖춘 수종으로 갱신하게 된다. 이에 따라 ‘명품 숲’조성 사업에 5,983만본의 묘목과 총 944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153만여명의 고용창출과 230만㎥의 산업용재 공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도는 ▲당진의 ‘두견 숲’ ▲청양의 ‘고로쇠·철쭉 숲’ ▲예산의 ‘헛개·소사 숲’ ▲서산의 ‘산벚 숲’ ▲연기의 ‘비목 숲’등 보전가치가 높은 우리고장의 특색 ‘향토 숲’ 100개소를 적극 발굴해 정취를 살리면서 관광의 숲으로 가꾸고 이와 함께 헛개, 마가목, 느릅, 참죽, 참옻, 산수유, 산초, 초피, 오갈피, 산사, 매실, 백합나무 등 ‘Well Being Bio 밀원 숲’ 1,000ha를  조성해 고부가가치의 임산물을 생산함으로서 농가소득을 꾀하는 등 경제성과 공익적 기능을 두루 겸비한 기능성 숲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2,595ha의 산지에 534만여 본의 나무를 125억원을 투자해 식재할 계획이며 아울러 우량목을 존치하고 벌채하는 단목택벌식 벌채제도가 도입돼 3ha이상의 임지에 대하여는 설계·감리를 실시하는 등 친환경적인 갱신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또한 도는 산주가 조림을 위한 벌채 신청이 있을 경우 노령화된 리기다소나무 임지를 우선해 벌채 허가하는 등 행정조치와 시·군 당 1개소 이상 리기다갱신 모델림을 조성해 홍보하는 등 사후 이력 D/B를 구축해 특별 관리하고 우량 묘목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안면송, 굴참, 졸참, 고로쇠 등 우리지역 향토수종을 대상으로 채종림을 확대 지정·관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 100년의 ‘명품 숲’ 조성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산주의 동의와 지역주민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수종갱신을 원하는 산주는 해당 시군의 산림부서에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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