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고를 빛낸 배드민턴 SM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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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고를 빛낸 배드민턴 SMASH
  • 김원희 (홍성고 2년)학생기자
  • 승인 2014.07.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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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고 배드민턴 팀


홍성고 2학년 배드민턴 선수로 꾸려진 SMASH팀은 지난달 20일 홍성교육장배 스포츠리그 학생 배드민턴대회에서 우승해 도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주장 변종욱 학생을 포함한 정현철 등 4명의 선수들은 광천제일고체육관으로 친구들의 격려와 함께 출발해 좋은 성적을 거머쥐었다. SMASH팀의 예선전은 순탄했다. 첫 번째 상대인 광천고 팀을 2:0으로 이기고 결승전 진출권에서 홍주고 팀에게 2:1로 승리하면서 가뿐히 결승에 올랐다. 홍주고와의 경기 1:1 상황에서 3세트에 출전한 정현철·이정재 선수는 압박감과 긴장으로 실수를 연발, 스매시의 실패 등으로 힘든 시간을 잠시 보냈지만 곧 긴장을 풀어가면서 제 실력을 발휘했다. 결승전은 특히 힘들었다. SMASH 팀은 출전 선수들을 선발하는 데도 애를 먹었다.

하지만 경기는 SMASH팀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갔다. 3세트 25점 경기에서 상대인 광천제일고 팀과 1:1 세트스코어, 3세트 선수로 출전한 변종욱·성다빈 학생은 초반엔 4점 이상의 차이로 벌어지다가 17:17, 19:19로 계속해 광제고 팀을 쫒아갔다. 그러나 선수들이 긴장한 탓인지 점수 차는 다시 23:19로 벌어졌다. SMASH팀의 두 선수는 드라이브 싸움으로 이어가다가 23점 동점까지 다시 쫒아가는 기량을 발휘했다.

그러나 계속된 긴장으로 인한 손 떨림으로 다시 1점을 내줬지만, 다시 1점을 얻으면서 24:24 동점을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성 선수의 서비스에 변 선수는 “자신 있게 서브를 넣어라”며 오히려 응원했다. 계속되는 드라이브와 긴 랠리로 인해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간 광천제일고 선수의 실수로 셔틀콕이 왼쪽으로 비껴나감으로 경기는 마무리 됐다. 변종욱 학생은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출전했던 배드민턴 경기 중 가장 떨렸다”며 속을 털어놓았다. 동료 선수들도 서비스를 넣는 변 선수의 손이 심하게 떨리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러나 결정적 순간 셔틀콕이 아웃인 것을 깨닫고 바로 라켓을 거둔 변 선수의 재빠른 판단이 홍성고 SMASH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SMASH팀은 지금도 7월 예정인 도대회를 위해 훈련에 열심이다. 도대회 우승으로 홍성고를 알리고 홍성을 전국에 알리는 멋진 팀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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