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음악을 타고 그림 위에 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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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음악을 타고 그림 위에 앉다
  • 김현선 기자
  • 승인 2014.07.18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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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중, 시(詩)·음(音)·미(美) 융합캠프


갈산중학교(교장 전종현)는 지난 15일 전교생 69명을 대상으로 ‘2014 다정다감 “시(詩)·음(音)·미(美)” 융합캠프’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9월 홍성교육지원청 ‘다정다감 시외우기 선도학교’로 지정돼 1년여 간 진행해온 ‘다정다감 시로 가꾸는 아리따운 말씨! 맘씨’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교생은 학년별로 무대에 올라 시를 암송하고, 시가 노랫말이 된 가곡을 합창으로 불렀다. 행사가 열린 백야관 한쪽에서는 학생들의 시화 작품, 손 시집 전시가 열렸다.

갈산중은 시 암송을 통한 언어순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수업을 여는 시 낭송’, ‘시 맥락 읽기’, ‘손 시집’ 제작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갈산중에 따르면 학생들은 이 기간동안 학생 당 평균 281편의 시를 암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어교사로서 아이들의 시 암송 교육을 담당한 전옥자 선생님은 “정서적으로 불안한 시기를 겪는 아이들이 시 교육을 통해 침착해졌다”며, “이제는 시어의 함축적 의미를 잘 알아듣고, 시와 친숙해졌다”고 전했다. 오창근 교감은 “아이들이 시 암송을 통해 정서를 순환시키고, 공감하고 소통하며 배려하는 심성을 가꾸길 바란다”며 “시·독서교육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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