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도청이전 국가차원에서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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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도청이전 국가차원에서 지원할 것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8.03.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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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이전 위해 2009년까지 건축비 등 350여억원 지원 약속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일 충남도청을 찾아 이완구 지사로부터 도청이전 및 서해안 유류 유출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고 기름유출 피해를 입은 태안 등 서해안 6개 시·군의 조속한 복구와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 등 충남도의 현안에 대해 국가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 관련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은 지역 현안사업이고 공약사항인 만큼  내년도에 도청사 건축비 300억원 및 도청신도시 주진입도로 실시 설계비 50억원 등 적극 지원건의에 대해 전남의 사례가 있는 만큼 차질 없이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정부차원의 지원약속을 했다.
또한 서해안 유류유출사고 극복 대책에 대해서는“특별법시행령을 오는 5월말까지 제정해 생계구호 차원에서 공공근로사업을 위한 예비비 200억원과 굴 양식장 선 철거 후 정산(소요예산 250억원) 등 피해지역의 조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만큼 적극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충남은 전국에서 최고로 성장가도를 달리는 도”라며 “이 지사와 200만 도민이 모두 잘하고 있어 향후 모든 것을 효과적이고 계획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하는 현실에 지방에서도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중앙에서도 바뀌고 있음을 감안해 지방에서도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방문한 대전 대덕연구단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최근 불거진 영어 교육 파문과 관련해 “모든 과목을 몰입해서 영어로 한다든지 하는 과도한 정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아주 먼 훗날의 이야기”라며 “학부모들이 자칫 오해해서 미리 영어 과외를 더 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있는데 교육과학부의 분명한 정책 확정에 의하면 초등학교의 적절한 학년에서 기존의 영어 시간 좀 더 늘려서 효과적인 수업을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행정도시 및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관련한 행정도시를 중심으로 기존의 대덕, 오송·오창, 천안·아산 등과 연계한 기능적 네트워크 조성에 대해  “조기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행정도시 축소에 대해선 “행정도시는 축소되지 않고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일축하고 보령 신항건설은 적극검토 하고 보령~안면연육교 건설은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으며 대전~당진 고속도로는 조기 준공, 대산까지 연장과 당진~송산간 지방도 633호는 산업단지 수요를 감안 “없는 길도 만들어야 한다”며 적극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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