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친환경·지역농산물 공급 ‘영양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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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 친환경·지역농산물 공급 ‘영양 쑥~쑥’
  • 김현선 기자
  • 승인 2014.08.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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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효과 크네” 지역·친환경물품 공급비중 전체의 67.4%


홍성군이 운영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지역의 농산물과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소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친환경농산물과 지역농산물 공급 확대에 따라 학교급식 영양교사 만족도 제고 등도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본격 운영되기 시작한 홍성군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지난 4월에서 6월 중 관내 각급 학교에 공급된 전체 농산물은 165.9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친환경농산물 공급량은 111.8톤으로 전체의 67.4%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군에서 조사한 급식소요량 중 친환경물품 비중인 41.3% 대비 26%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또 급식센터가 최초 운영을 시작한 올 3월중 친환경물품 공급비중인 49.2%에 비해서도 18.2%포인트 늘어나 홍성지역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급식 식재료의 친환경물품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6월 중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공급된 농산물의 지역 생산물품의 공급량은 99.5톤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지역 가공품은 그 동안 학교에 직접 공급되지 못했으나, 올해부터는 4개 업체의 지역 가공품이 학교에 직접 공급되는 등 급식지원센터가 로컬푸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홍성군학교급식지원센터가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와 로컬푸드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군에서 관내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지난달 28일 군내 영양교사 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이후 친환경농산물을 더 많이 선택하게 됐다는 문항에 대해 ‘매우 그렇다’ 70%, ‘그렇다’ 15%, ‘보통이다’ 15%로 나타나 85%정도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홍성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더 많이 선택하게 됐다는 문항에서도 ‘매우 그렇다’ 25%, ‘그렇다’ 50%, ‘보통이다’ 15%로 긍정적인 답변이 75%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이후 학교급식 식재료 가격이 저렴해졌다는 문항에는 ‘매우 그렇다’ 20%, ‘그렇다’ 25%, ‘보통이다’ 50%의 응답률로 나타났다.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이전의 (학교별) 입찰방식보다 편리해졌다는 문항에도 ‘매우 그렇다’ 30%, ‘그렇다’ 40%, ‘보통이다’ 30%로 긍정적인 답변이 과반을 넘었다. 따라서 지역농업과 학교급식 행정이 상생하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친환경 및 지역농산물 공급을 더 확대하기 위해 올해 공급 품목과 공급량을 참조해 계약재배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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