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에도 아이 돌봐줘 안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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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에도 아이 돌봐줘 안심이죠”
  • 김현선 기자
  • 승인 2014.08.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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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유치원 18개원 393명 원아 참여 영어 체육 음악 등 특성화 교육 병행


관내 공립유치원에서 여름방학 중에도 ‘행복나눔 돌봄유치원’을 운영해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복나눔 돌봄유치원’은 교육과 보호를 통한 학부모의 안정적 직장 및 가정생활을 지원하고 다양한 형태의 돌봄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학부모 만족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방학 중에도 돌봄이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현재 관내 공립유치원 21개원 중 조양유치원을 포함한 18개원에서 총 425명의 원아 중 393명이 여름방학 돌봄유치원을 이용하고 있어 92%의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홍성읍을 제외한 9개 읍·면 소재의 유치원에서는 100%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충청남도교육청에서는 방학 중 돌봄유치원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교사수당 및 강사료 2400여만원과 급식비 및 급식인건비 1800여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홍성교육지원청에서는 각 유치원에 돌봄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수업자료를 대여하는 등 돌봄유치원 운영을 지원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4주간 돌봄유치원을 운영 중인 조양유치원에서는 연간계획에 포함된 기본교육과정과 함께 학기 중에는 하지 못한 활동을 특성화 활동시간에 진행 중이다. 원아들은 이 시간에 클레이 공예, 냅킨아트, 팬시우드 등의 창의 공예활동과 생활체육, 영어, 음악 활동에 참여한다.

조양유치원에 딸을 등원시키고 있는 한 학부모는 “맞벌이를 하고 있고, 주변에 아이를 봐줄만한 사람이 없는데 방학 중에도 유치원을 운영해 좋다”며 “늦은 시간까지 선생님들이 아이를 돌봐줘 퇴근 후 아이를 데리러 갈 때 조급하지 않고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용봉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박은정 교사는 “아이들이 행복해하고 학부모가 만족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해줄 때 더위도 잊고 보람을 느끼게 된다”며 “최선을 다해 유아들을 돌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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