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들어 날씨가 풀리면서 아침저녁으로 걷기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수 있다.
일부 언론이나 메스컴에서 한의사나 의학박사 등을 통해 걷기는 보약보다도 좋은 건강법이라고 말하는 것을 대부분 보았을 것이다.
특히 완치가 어렵고 민간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혈압 관련 병들을 앓는 사람들은 걷기가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완치가 안 되는 당뇨병의 경우 중증이 아닐 때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날씨가 좋은 날의 경우다. 만약 눈이나 비가 오기라도 한다면 야외에서 걷기가 힘들어 진다.
이럴 때에 마을회관에 런닝 머신이 하나쯤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굴뚝같다. 아니 우리 마을 이나 다른 마을의 경우도 주민들의 바램은 모두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걷기운동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랄 것이다.
그러나 개인이 기계를 사기에는 보통 60~200만원에 이르는 고가라 그림의 떡에 그친다. 하지만 이를 자치단체에서 마을마다 한 두대씩 설치해 준다면 좋을 것 같다.
국가적으로도 병이 나서 고액의 치료비로 어려움을 겪지 말고 사전 예방의 차원에서 걷기운동을 범국민적인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처럼 재고의 여지도 없이 걷기보다 더 좋은 보약과 건강법은 없다.
김효남 지역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