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이회창과 자유선진당을 지지해주신 고향 홍성·예산의 유권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저는 그동안 국민 여러분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고향인 홍성·예산의 어르신들과 주민 여러분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고향의 어르신들과 주민 여러분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하여 조국의 미래와 고향 홍성·예산 등 충청이 발전하는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또한 제게 보내주신 뜨거운 지지는 우리 자유선진당이 충청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대표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기대와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양심과 자유, 가치가 존중받는 반듯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와 자유선진당이 앞장서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약속드린 홍성·예산의 발전공약들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앞으로 충청의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는 홍성·예산을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회창 총재 홍성·예산 찾아‘당선사례’
4.9 총선에서 자유선진당의 대전·충남권 압승을 이끌어낸 이회창 총재가 지난 10일 지역구인 충남 홍성·예산지역을 찾았다.
이날 방문은 선진당이 이번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충청권에 바람을 일으키면서 18석을 확보, 향후 정국 운용에 나름대로의 입지를 확보함에 따라 이 같은 약진의 진원지이자 자신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준 홍성·예산 지역구민들에 대한 ‘당선사례’ 성격의 방문이다.
특히 이 총재는 선영이 있는 예산에 앞서 경쟁자였던 한나라당 홍문표 후보의 텃밭인 홍성을 먼저 찾았다.
이흥주 총재 특보 등 당 관계자 및 지지자 80여명과 함께 홍성읍 대교리 홍주 의사총을 방문한 이 총재는 구한말 일본에 대항해 의병운동을 벌이다 순국한 수백여 의병들의 묘를 참배하고 헌화했다.
이어 선진당 홍성군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 8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선거운동 기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총재는 “홍성지역은 연고도 없고 상대 후보의 기반지역이어서 크게 질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몇 배 이상의 지지를 받아 뭐라 말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거듭 감사인사를 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여러분의 믿음과 보살핌에 보답할 차례”라며 “지역에 와서 의원을 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열심히 할 것이니 서울에나 있을 사람이라 생각하지 말고 필요한 일이나 고쳐야 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대전과 충남에서 예상을 넘는 좋은 성과를 냈지만 서울과 강원도 등에 출마한 믿었던 후보들이 낙선해 아쉽다”고 총선 결과를 평가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한 주민이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총재는 “무슨 말씀인지 의미를 충분히 이해했다”고 답변해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 총재는 이어 점심식사 후 홍성읍 명동거리와 상설시장 일대를 돌아보고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했다.
한편 당초 예상에는 광천읍 광천시장 등지에서 시장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변경, 예산읍 사직동에 있는 종가에 머무른 뒤 11일에 선거운동 차량을 이용해 홍성과 예산의 면 지역을 차례로 돌며 주민들에게 당선인사를 하기로 일정을 변경했다.
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