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한우 전문 가공공장 본격 가동
상태바
홍성한우 전문 가공공장 본격 가동
  • 주향 기자
  • 승인 2014.12.04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골국물 등 소비자 입맛 맞춤 가공제품 생산 ‘호응’

홍성한우 전문가공공장 제품 생산 모습.

최대 축산군 강점 살려 고급육 생산 · 가공·판매 해결 

한우 5만여두를 사육하는 등 전국 제일의 축산규모를 갖고 있는 홍성군이 한-중, 한-호주 FTA 등 높아가는 개방 파고에 대응하기 위해 가공과 유통혁신을 통한 지역 축산업 경쟁력 강화로 활로 찾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홍성한우백년대계 클러스터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7억 3천 5백만원을 투입해 지난 2011년 금마면 죽림리에 설립한 홍성한우 전문가공공장에서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한우사골국물, 한우꼬리곰탕 등의 축산가공상품 생산이 한창이다.

홍성한우전문가공공장은 홍성에서 사육된 한우의 사골, 꼬리, 반골 등을 원료로 주 2회씩 연간 104회에 걸쳐 600g팩 사골국물 등 가공상품 16만여 개(5억 원 상당)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연간 2백여두 분의 사골과 꼬리가 원료로 소요되는 양이다.

특히 홍성한우전문가공공장에서는 100% 지역에서 생산된 한우 원료 외에는 아무런 첨가제도 사용하지 않고, 24시간 압력식추출기를 통해 추출하고 이를 다시 냉각기로 이동 후 진공포장기를 통해 냉동제품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압력식 추출기를 이용하므로 기름이 많이 빠지고 국물이 잘 우러나와 담백하고 구수한 전통의 맛을 잘 살리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홍성한우전문가공공장에서 생산된 한우가공제품은 수원직영매장 등을 비롯한 전국 판매망과 지역 내 홍성농축협마트, 갈산농협, 구항농협, 홍성유기농영농법인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홍성군의 가공을 통한 축산업 경쟁력 제고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광천읍 신진리에 문을 연 ‘홍성한우 육가공센터’는 사육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육가공시설이라는 강점을 살려 육가공 및 유통 단계를 간소화했다.

이로써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고기를 더욱 저렴하게 공급하면서 ‘홍성한우’의 브랜드 품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사업비 45억원을 투입해 광천읍 상정리에 설립 중인 축산물공판장도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지역 축산업의 지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존의 지역에 형성돼 있는 축산생산기반을 바탕으로 가공과 판매를 연결해 질 좋은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제품 생산과 가공 유통기반 조성으로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변화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