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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음악의 의미를 알게 해주신 장로님, 감사합니다” 이번 주 ‘마음을 전해요’ 주인공은 갈산중학교 최호식(55) 교사다. 그는 전부터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며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 김종명(57) 차장을 이야기했다. 둘의 인연은 최 교사가 홍성제일감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시작됐다.
김 차장은 교회에서 장로라는 직분을 맡고 있으며 음악적 센스도 뛰어나 다양한 악기를 다루며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 최 교사는 그에 대한 마음을 담아 말을 이었다. “참 음악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신 분입니다. 저는 음악을 늘 접하고, 본업으로 종사하고 있지만 김 장로님을 알기 전까지는 음악으로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걸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김 장로님을 따라 교회봉사활동으로 김제노인병동을 가서 작은 음악회를 연 적이 있었는데 연로해 어려움을 갖고 계신 분들이 음악을 즐기며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았죠. 그 때 이게 참 음악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그 후 함께 홍성의료원 정신병동에서 연주도 하며 봉사의 기쁨을 깨달았습니다”
최근 김 차장은 몸이 안 좋아져 전과 달리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그에 게 진심을 전하고자 했다. “올해 해외여행을 같이 가기로 했는데 몸이 많이 편찮으셔서 참여 못하셨어요. 얼른 건강해지셔서 다시 봉사활동도 하고 다가올 내년에 다시 여행 계획해서 함께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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