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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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에서
  • 김현기<홍북면 대동리>
  • 승인 2014.12.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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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아났나 심었는가 하늘에서 떨어졌나
그림같은 바위들아 엊저녁도 잘잤느냐
미소지은 얼굴바위 용봉산을 쳐다보고
정이많은 한쌍거북 병풍치고 한잠자네
자식하나 낳아달라 내남바위 소원빌어
명당터의 마애부처 염불소리 들려온다

노적봉아 악귀봉아 장군바위 용바위야
무슨재주 가졌기에 기암절벽 세워놓아
용과봉이 춤을추고 선녀들이 내려와서
밤새토록 절경보고 새벽달에 승천하니
치맛자락 하도스쳐 장판자리 만들었나
여기찾은 나그네야 오늘하루 쉬어가세

갑오년 만추 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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