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 신도시 개발계획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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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이전 신도시 개발계획 최종 확정
  • 이용진 기자
  • 승인 2008.05.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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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과 교육청, 지방경찰청 동시이전

 

 내년 5월 부지조성, 7월 도청신청사 건립공사 착수

이달 22일부터 보상지급 시작
매주 목요일 마다 일괄지급 방침

충남 홍성·예산군 일원에 건설될 예정인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에 대한 개발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충남도는 지난 7일 2020년까지 2조1624억원을 투입해 홍성 홍북면, 예산 삽교읍 일원 993만8000㎡에 인구 10만명(3만8500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충남도청이전신도시개발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도는 신도시에 단독(2002세대) 및 아파트(3만3678세대), 주상복합아파트(2820세대) 등 모두 3만8500세대의 주택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전체 공동주택 부지의 20.2%를 건설할 계획이며, 분양시기는 각 지구별로 2009년 하반기부터 시작돼 2010년 상반기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충남도는 충남도청과 교육청, 지방경찰청 등 충남 홍성·예산지역 도청이전 신도시에 입주하는 3개 주요 기관이 2012년 동시 이전을 추진하기로 협의를 했으며, 부지 면적은 충남도 및 도의회 청사가 23만 1400㎡이고 충남교육청 6만 6000㎡, 충남경찰청 3만 9000㎡이다.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는 오는 2020년까지 모두 2조 1624억원을 투입해 총 993만 8000㎡ 규모로 조성된다.
도청이전신도시는 △주변지역과 연계되는 통합 연결도시 △첨단산업 중심의 지역 혁신도시△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 도시△차별화된 교육문화 환경의 지식기반도시 등 4가지 개발방향에 따라 조성되며, 전봇대. 쓰레기. 담. 입식광고판 등이 없는 '4무(無) 도시', 바람. 물. 녹지 등이 연계되는 '친환경도시'로 추진된다.
한편 충남도는 우수 학교 설립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도시를 교육특구로 지정, 이달 20일 충남대와 공주대, 우송대, 청운대 등과 신도시 캠퍼스 입주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신도시는 도내 전 지역에서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체계가 구축되며 종합병원 건립, 9홀 규모의 퍼블릭골프장, 24개 노선에 80km의 자전거 도로가 설치된다.
충남도는 개발계획 확정에 따라 이 달부터 용지 매입을 위한 보상작업에 들어가 내년 5월에 부지 조성공사를, 같은 해 7월에는 도청신청사 건립공사를 각각 착수할 예정이다.
충남개발공사 보상사무소에 따르면 보상금이 이달 22일부터 매주 목요일 보상 대상자의 통장으로 일괄 입금처리 된다며, 지난 6일 최종적으로 감정평가협회의 공적평가심사를 받아 오는 9일 보상대상자에게 등기우편으로 안내장을 발송하여 13일부터 서류 접수를 받는다고 했다.
또한 이달 13일부터 서류 접수 후 등기의 절차를 마친 수혜자는 22일 최초 지급토록 하며 매주 목요일마다 일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충남개발공사 보상분양팀 김성진 차장은 “보상 받는 입장의 분들은 만족스럽지 못한 보상금일 것이다”며 “유능한 감정평가사들이 현실에 맞게 평가했고 최대한 많은 보상을 받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행 3개사가 교차하여 지역별 감정평가 하려던 계획을 감정평가협회의 공적평가심사를 통해 형평성의 우려를 덜게 됐다”며 “간접보상, 이주대책, 생활대책 등 차후 계획을 수립하였고 행복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개발공사는 지난 6일 신경리 자경동 마을에서, 한국토지공사는 목1·2·3리에서 대토보상제도에 관해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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