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복 교육장, 자녀 조의금 1000만원 기탁
특히 조 교육장이 이번에 기탁한 1000만원은 수년간 투병생활을 하던 딸 故조아라 양(당시 34세)이 지난달 말 세상을 떠난 후, 딸의 장례를 치르면서 조의금으로 받은 돈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것이어서 주위를 숙연하게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랑하는 자식을 잃은 부모의 심정이 오죽 하겠냐”면서, “평생 교육자로서 일해 오신 분이 딸을 가슴에 묻고 그 사랑을 담아 지역 학생들을 위해 보내주신 정성인 만큼 지역인재 육성에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교육장은 지난 1977년 3월에 홍성 오서초등학교에서 첫 교사 생활을 시작해, 지난해 3월 홍성교육장으로 취임했으며, 지난 2012년에는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혁신인물 교육부문’에서 선정되는 등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이고 마인드로 충남교육계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