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차량관리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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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차량관리 어렵지 않아요!"
  • 김승현<홍성경찰서 경무계 경위>
  • 승인 2015.06.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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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곧 휴가철이 다가온다. 평상시 차량관리도 중요하지만 여름 휴가가 시작되면 어느 때보다도 철저한 차량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날씨와 휴가철 장시간 차량을 사용함에 따라 자동차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밀폐된 상태로 실외에 주차된 차량의 실내온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위험성이 존재해 다음과 같은 주의가 필요하다.

첫 번째로 차량 내 폭발위험이다. 자동차가 여름철 직사광선에 노출될 경우 대시보드 온도는 최고 90℃이상 상승하고 만약 차량내부에 일회용 가스라이터, 휴대폰 배터리 등이 노출되어 있을 경우 폭발할 위험성이 있다. 두 번째로 화재위험이다. 폭염 속에 차량을 주차해 놓고 장시간 엔진을 가동하면 과열로 인한 자동차 화재의 위험이 있다. 국민안전처 화재발생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전체 화재 중 자동차 화재가 11.4%를 차지할 만큼 여름철 차량화재는 그 위험성이 대단히 높다. 세 번째로 타이어로 인한 사고위험이다. 타이어의 마모가 심할 경우 새 타이어와 비교시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져 사고위험이 있고 오래된 타이어는 고무의 경화로 폭염속 고속주행시 타이어가 파열될 위험이 있다.

이러한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여름철에는 가급적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고 부득이 실외 주차를 할 경우 내부온도를 낮추기 위해 창문을 살짝 열어두거나 차량내부에 폭발 위험성이 있는 물건을 놓지 말아야한다. 차량 엔진과열을 예방하기 위해 냉각수 점검은 필수적이고 수시로 계기판의 엔진온도를 체크하며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차량 내 소화기를 비치해 두자.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빠른 시일에 교체하고 여름철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에는 기준보다 10∼15% 더 공기를 주입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세심한 차량관리는 작은 관심에서 비롯되는 만큼 나와 내 가족은 물론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꼭 숙지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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