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한서·혜전대 등 유망학과 진로 체험전 ‘눈길’
홍주고등학교(교장 정덕현)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학교 축제인 신암제를 개최했다. 이번 신암제는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재능을 발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교과 및 동아리활동의 전시와 발표를 통해 학생들의 긍정적인 자아정체감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홍주고는 이번 신암제에서 ‘홍주골 진로체험전’을 열고 인근지역의 청운대학교, 한서대학교, 혜전대학교 등 3개 학교의 유망 학과들을 초청해 진로를 체험하고 탐색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홍주골 진로체험전은 △흥미·적성·소질 등의 탐색 △직업 세계와 직업 탐색 △직업인 멘토와의 대화 △맞춤형 진로·직업·진학 상담 △진로 및 학습 코칭 △직업 및 학과 체험 △진로·진학정보 제공(대학교) 등의 순서가 마련됐으며, 청운대는 방송 및 호텔조리 계열 중심의 6개 체험관, 한서대는 항공 및 디자인 계열 중심의 7개 체험관, 혜전대는 보건 및 교육 계열 중심의 12개 체험관을 운영했다.
특히 이번 진로체험전은 충남 지역에서 단위학교로는 최초로 진행된 이색 행사로, 충남도교육청 및 홍성교육지원청 장학사가 방문해 행사를 참관하는 등 깊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를 기획한 정위성 홍주고 교사는 “진로선택에 있어 체험이 가장 중요함에도 농촌 지역은 상대적으로 체험 기회가 적다”면서 “앞으로 이런 체험 행사가 관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컴퓨터 등 이공계열의 학교들도 늘려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대학은 학교를 홍보할 수 있고, 학생들은 진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서로가 윈윈하는 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홍주고는 이번 신암제에서 진로체험전 외에도 체육대회, 동아리 운영, 음식부스, 장기자랑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