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복선전철 ‘서울1시간시대’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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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복선전철 ‘서울1시간시대’첫삽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5.07.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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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3조8280억 원… 오는 2020년 준공 목표
홍성-영등포 1시간 내 도착·물류 수송체계 구축 등

서해복선전철 기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홍성부터 경기도 화성까지를 철도로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기공식이 지난 22일 홍성역에서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 홍문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 정·관계 인사 및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로 홍성은 명실상부한 서해안지역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게 됐다. 서해선 복선전철사업은 총 사업비 3조 8280억원을 투입해 홍성에서 경기도 화성 송산까지 총 90KM를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 후 2012년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해 10월 총 사업비 승인을 받은 사업이다. 또 올해는 400억 원의 예산이 책정돼 토지보상 및 일부 구간을 착공하는 등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서해선 복선전철은 새마을호보다 1.6배 빠른 속도인 시속 250km급 고속 전철(EMU-250)이 운행돼 홍성에서 출발해 서울 영등포역까지 53분이면 도착하는 등, 기존 열차운행 시간보다 56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EMU-250은 동력분산식 열차로 승객 수송능력 및 가감속 성능이 뛰어나 이번 서해선 뿐만 아니라 중앙선 등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서해선 복선전철의 종착역인 홍성이 교통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을 대비해 홍성역 주변 개발 구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홍성역 주변 관리계획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하고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관광·업무·주거·상업기능을 갖춘 서해안 최고의 역세권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철도가 수도권과 연결되면서 대규모 산업단지를 위한 물류 수송체계가 구축돼, 기업유치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군은, 현재 장항선 2단계 개량사업 중 보령과 홍성 구간 총연장 32.2km를 직선화해 서해선 복선전철과 연계하면 호남선 및 전라선 여객·화물 물동량의 장항선 우회수송에 따른 물류비용 부담을 덜어 대 중국 교역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유일호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서해선 복선전철이 건설되면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할 서해축이 구축돼 서해안 지역의 산업 발전 및 관광·물류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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