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충남도청이전 신도시를 명품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디자인개발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서 이완구 도지사와 이일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도청이전 신도시의 공공시설물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타 도시와의 차별화를 위한 공공 공간 및 시설물 디자인 개발, 디자인 관련사업 자문평가 및 정보·자료 상호교환, 지역특성을 활용한 지역 디자인 개발협력, 디자인 관련사업 수행시 공동 연구용역 추진, 기타 디자인 관련 행사·교육·홍보·세미나 등의 공동 개최 등에 대해서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이 끝난 후 도청 대강당에서 도·시군 공무원, 충남대·공주대·한밭대·목원대 도시계획학과 대학생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일규 원장은 ‘한국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통해 “공공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켜 앞으로 각종 공공분야의 기획과 설계단계서부터 공공디자인을 반영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2012년 입주예정인 행정타운 및 홍예공원을 중심으로 단계별 공공디자인 개념을 적극 도입, 기능적이며 환경과 조화로운 도시이미지를 창출하고 시설물간 조화를 꾀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디자인 명품도시로 만들어 타 도시와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청이전 신도시는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9.9㎢ 규모로 2009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0년까지 조성된다.
충지협 이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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