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육성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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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기업육성 절실하다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7.09.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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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향토기업육성 절실하다

군내로 이전한 기업들이 조기에 정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기업들은 이전 비용부담으로 인해 당분간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우선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운영자금을 한층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자금 운용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그리고 기업의 연구 개발력 향상에 필요한 지역 대학과의 산학협력 체제 구축에 한층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군내 이전기업들은 홍성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충남도를 비롯한 도내 자치단체들이 기업유치에 총력을 쏟는 것도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차원에서다. 그렇다면 이들 기업의 조기정착을 우선적으로 도모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토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이전기업들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함으로써 기업유치의 성과가 극대화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처럼 신자유주의체제에서 지역의 경쟁력은 기업에서 나온다.

지역발전의 첨병은 기업일 수밖에 없다. 도내 자치단체들이 기업유치에 목매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가 유의해야 할 것은 기업유치도 중요하지만, 향토기업의 육성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점이다. 그 동안 솔직히 말해 산토끼 잡자고 집토끼를 방치한 감이 없지 않았다. 이니, 심지어 집토끼를 못살게 군적도 가끔 있었다.

자치단체들의 그런 태도부터 고쳐야 함은 두 말할 나위 없고, 도민들도 이왕이면 향토기업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도움을 줘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척박한 기업환경 때문에 떠나려는 향토기업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100개 향토기업이 떠나고 100개 외지 기업을 유치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적극적인 유념 바란다.

 

(사설)추석 명절을 가족의 화목을 한층 다지는 기회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이 귀성 및 가족 맞이 준비로 부산하다. 이미 귀성객들의 마음은 고향으로 달려가고 있고 고향에서는 추석을 맞아 찾아들 자녀와 친척들의 발길을 기다리는 부모들의 눈길이 동구 밖을 향하고 있을 것이다.

올해는 귀성 인파가 지난해 보다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연휴 기간마저 짧아 서둘러 귀향길에 오르는 차량들로 전국 고속도로는 벌써부터 붐비고 있다. 서두르다 보면 차량안전 점검이나 귀향준비에 만전을 기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만큼 차분히 마음을 가다듬고 우선 안전조치와 준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추석은 온 가족이 모처럼 자리를 함께하는 기회여서 무엇보다 웃어른에 대한 존경과 동료 간의 우애를 통한 가정의 화목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서로의 사정을 살피고 위로하며 격려하기보다 자신의 우월한 처지를 돋보이려 하거나 자랑거리로 삼다가는 자칫 가족들의 불쾌감을 유발시켜 단란해야할 명절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점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특히 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워 가족들의 사정도 갖가지 일 것이어서 더욱 그렇다.

가족의 화목은 삶에 활력을 안겨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활력은 가족의 발전뿐만 아니라 사회의 활력 요소로도 작용 할 것이다. 한발 양보하며 이해하는 마음을 추스르기만 한다면 가족 간의 화목은 어렵지 않다.

특히 군내에는 잦은 비로인해 농작물 등의 피해로 마음 아파하는 이웃들이 많다. 고향 마을에 어려운 이웃이 있는지 살피는 일에 도 관심을 기울여 볼 일이다. 모처럼의 귀성 기회를 더욱 보람차게 할 것이다. 그리고 어린 자녀들의 애향심을 북돋는 계기로도 작용할 것이다.

아무쪼록 이번 추석이 가족 간의 화목과 고향 이웃과의 친목을 한층 다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그리고 안전한 귀가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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