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비료 값 30%인상 결정 농민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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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비료 값 30%인상 결정 농민 항의
  • 이용진 기자
  • 승인 2008.06.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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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가 지난 5월 30일 전국 시·도 본부에 시·도본부는 2일 각 시·군지부에 농협비료값 30%인상을 통보해 농민들은 영농비 부담이 가중되며, 반발하고 있다. 또한, 이와 관련해 한농연과 전농연 등에서는 지역별로 3일부터 11일 사이에 농협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 및 각 지역 한나라당 사무실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농민들은 이번 비료 값 인상과 관련해 “쌀값은 제자리인데 유가급등과 원자재 값 상승에 따라 영농비 투입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료 값을 지난해 12월말 28%를 인상하고 또 추가로 30%를 인상하는 것은 농사를 포기하라는 것과 같다.”며 “농민들을 통해 수익을 올려 운영하는 농협이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체비료 생산 공장인 남해화학의 가동까지 중단하고 비료 값을 인상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불만 토로했다.
실 예로 논농사 6만6,100㎡를 경작하는 농가에서는 현재 논 660㎡당 3만원의 비료 값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30%를 인상할 경우 100만원의 비료 값이 추가돼 영농비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지역 농협에서는 농가의 어려운 상황을 인식하고 별도의 지원대책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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