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오세현)은 연구사들의 현장감각을 체득하기 위해 작목별로 연구사들을 현장에 투입하여 농가와 함께 하는 영농을 체험토록 하므로써 이를 통해서 실질적 문제점을 도출하고 애로기술 해결 연구를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함과 동시에 컨설팅을 병행하여 발전적 변화 분위기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도농업기술원 정석기 박사는 연기군 전의면 신방2리 박명수농가의 시설수박재배 현장체험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농가에서 실천하는 것 중 몇 가지만 개선하면 당도가 높고 품질 좋은 수박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첫째, 폿트 제거 후 수박묘를 비닐위에 놓을 경우 강한 햇빛에 뜨거워진 비닐에 의해 뿌리데침 피해로 인하여 활착 불량의 원인이 되므로 아주 심을때 폿트를 제거한후 곧바로 심는다.
둘째, 아주심은 후 토양에 뿌리가 깊이 뻗게 하기 위해서는 재배기간 동안 건실한 생육을 도모하므로 아주심는 날에 충분히 관수하고 5~7일 동안은 물을 주지 않는다.
셋째, 튼튼한 초세 만들기를 위해 4~5마디 잎이 동전 크기만 할때 순집기를 실시하며 강한 초세는 낙과 원인이 되므로 화분수정 전에 물주기를 중단하여 초세를 약화시키고 벌을 방사한다든지 인공 교배하여 20마디 전후에서 착과시킨다.
넷째, 수확기 당도저하 및 생육기간의 병충해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빗물이 하우스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각 비닐하우스 사이에 전면 비닐을 피복한다.
앞으로 더욱 연구할 과제는 웰빙형 기능성 수박 육종과 재배기술개발, 터널식 밀식재배 등을 들고 있었다. 농협중앙회가 지난 5월 30일 전국 시·도 본부에 시·도본부는 2일 각 시·군지부에 농협비료값 30%인상을 통보해 농민들은 영농비 부담이 가중되며, 반발하고 있다. 또한, 이와 관련해 한농연과 전농연 등에서는 지역별로 3일부터 11일 사이에 농협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 및 각 지역 한나라당 사무실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농민들은 이번 비료 값 인상과 관련해 “쌀값은 제자리인데 유가급등과 원자재 값 상승에 따라 영농비 투입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료 값을 지난해 12월말 28%를 인상하고 또 추가로 30%를 인상하는 것은 농사를 포기하라는 것과 같다.”며 “농민들을 통해 수익을 올려 운영하는 농협이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체비료 생산 공장인 남해화학의 가동까지 중단하고 비료 값을 인상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불만 토로했다.
실 예로 논농사 6만6,100㎡를 경작하는 농가에서는 현재 논 660㎡당 3만원의 비료 값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30%를 인상할 경우 100만원의 비료 값이 추가돼 영농비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지역 농협에서는 농가의 어려운 상황을 인식하고 별도의 지원대책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