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면에 자활형 직업근로시설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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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면에 자활형 직업근로시설 들어선다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8.06.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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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애인복지타운 조성 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

서부면 일대에 지어지는 노인·장애인복지타운이 재활복지공장과 편의시설이 한자리에 모인 ‘자활형 직업근로시설’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지난 5일 군청 회의실에서 이종건 홍성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장애인복지타운 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이종건 군수는 “학교통폐합에 따른 폐교를 군에서 매입했다. 천수초 자리는 노인장애인 복지타운으로 결성상하초는 갯벌체험학교, 가곡초는 한성준춤전수관으로 활용할 것이다”며 “이번을 시작으로 더 많은 복지시설을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조영길 연구원(나사렛대학교 인간재활학과)은 “이번 조사 연구에서 노인과 장애인이 하나의 시설에서 공동생활을 유지하면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있어 심리적인 문제나 기능적인 접근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며 “오히려 노령장애인은 장애인 전용시설보다 일반인과 함께하는 시설을 원하고 있어 상호보완적인 면에서 노인과 장애인의 통합시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인·장애인복지타운 조성에 관한 욕구를 분석한 결과 ▲홍성군에는 장애인 이용시설은 존재하나 생활시설이 전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직업재활 프로그램이 없다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목욕탕, 체련단련실, 체육관, 이미용실, 체육시설 절대부족 ▲물리치료실과 의료시설의 부족 ▲지역주민과 가족들이 이용하는 식당과 편의점이 필요 ▲지역문화복지센터가 필요하다 등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따라서 “실내시설과 실외시설물, 수익을 창출하는 시설을 구분하여 건축되어야 한다”며 “직업재활센터, 기숙사, 체육센터, 문화센터, 의료센터, 컨비니언 스토어와 주유소, 영농재배 단지는 각기 유기적인 역할을 하도록 적절한 배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는 내부이용자와 지역주민들의 접근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인·장애인복지타운 조성을 위해 노인, 장애인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복지시설에 필요한 주요 역할을 묻는 질문에 일자리창출 34.4%, 소득보장 21.1%, 이동편의제공 10.3%, 주거환경개선 9.4%의 순으로 나타났다.
건립시 필요한 시설로는 의료시설이 전체의 35.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체육시설 23.7%, 목욕시설 8.9%, 공동작업시설 7.5%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시설 1순위로는 응답자의 19.9%가 공동작업시설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종합체육관 18%, 대중목욕탕 10.3%, 숙식이 가능한 재활시설 9.6%의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회 후 질문과 답변 시간에는 장애인 유형별로 분류해서 건축해야 한다, 장애인의 운동시설에 신경을 써 달라, 설문과정 시 장애인 단체들과 협의가 없어서 아쉽다. 예산확보 및 로드맵을 위한 간담회 개최 건의, 구 천수초 자리의 교통접근성이 떨어지는 점, 특수학급을 위한 전환기 프로그램에 신경 써 달라 등 다양한 현장의 의견들이 제시되어 연구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홍성군은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8년 초 기준 18.5%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상대적 약자에 대한 사회적응과 안락한 삶을 보장하는 노인?장애인 복지타운에 많은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서부면 109-1번지 일대에 부지면적 17,324㎡, 건물면적 1,444.17㎡ 규모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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