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 복원·지방자치 실현,
사회 봉사단체의 지역운동이 답이다 <6>
상태바
지역공동체 복원·지방자치 실현,
사회 봉사단체의 지역운동이 답이다 <6>
  • 장윤수·한기원 기자
  • 승인 2015.10.15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성군청소년수련관

"꿈을 키워가는 홍성군청소년수련관!"

▲ 홍성군청소년수련관 직원들의 모습.

"꿈을 키워가는 홍성군청소년수련관!"“저희 홍성군청소년수련관은 다른 시·군보다 앞서 시작해 직원 인프라, 프로그램 인프라 등 모든 면에서 최상으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또한 직원들이 행복하고 드나드는 청소년 모두가 행복한 기관으로 발돋움하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성군청소년수련관(이하 수련관) 염운섭 관장의 말이다. 수련관은 지난 2002년 개관해 지금까지 10여 년간 관내 청소년 및 유아·학부모들을 위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충남에서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앞서서 설립돼 타 지역에서 벤치마킹을 하러 오는 등 선진 청소년수련관으로 앞장서 나가고 있다.

수련관은 지난 2002년 개관과 함께 50명의 인원으로 소년소녀합창단을 창단했는데, 지금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합창단은 지난 3일 부영아파트 공원 주차장에서 ‘찾아가는 사랑음악회’를 열어 지역민들이 가족 단위로 나와 음악을 감상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지난 13일에 개최된 홍성역사인물축제 청소년가요제 마지막 무대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고 참가자들과 ‘홀로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수련관에서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청소년 운영위원회와 함께 효율적인 수련관 운영 방향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19명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수련관 운영 전반에 대한 회의를 통해 개선점 등을 찾고 ‘수련관장과의 대화’등을 통해 실질적인 수련관의 주인이자 서포터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김초롱 담당자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고 운영 방침을 결정하는 등 정말 청소년에게 필요한 방향으로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련관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청소년수련활동프로그램으로 12가지 프로그램을 인증 받기도 했다. 이는 각종 봉사활동 및 교육형 프로그램 등 청소년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인데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홍성사랑 8경 도보여행 △우리가 만들어가요 △삶의 연극 스토리텔링 △완소몸짱 프로젝트 △하늘과 바람과 별과 벗 △Funny Dance △생각이 크는 나무 ‘북(book)’이 좋아 △나도 신문기자! △가족, 바람이 분다 △목소리나눔봉사 : 후후 봉사단 △톡톡(talk)! 감성터치 △살아있는 과학 등이 있다.

수련관은 지난 2009년 작은도서관 ‘글마루’를 완공해 개관했는데, 도서관은 유아와 학부모 및 청소년들을 위한 책을 비치해 미래 청소년들이 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글마루 도서관은 일평균 60여 명, 연간 2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도서관에 소장된 도서는 총 9800여 권이며, 이중 유아와 아동 도서가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도서관 조승희 담당자는 “누구든지 와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수련관은 문화 재단이 아닌 수련관으로서는 최초로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에 선정돼 지난 5월부터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지휘자를 포함해 9명의 파트별 강사와 40여 명의 청소년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는 18일 수련관 2층에서 창단식을 갖는다. 이날 창단식에서는 3개월 여 간 열심히 연습한 청소년들이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며, 앞으로 매 년 정기공연과 캠프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수련관은 이밖에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과 더불어 진로체험의 장을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성수 담당자는 “청소년들이 원하는 체험처가 있으면 매칭(matching)해주고 진로를 적극 탐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청소년수련관에서는 2003년부터 청소년상담센터를 수탁운영하고 있으며, 방과후아카데미를 통해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내년도 슬로건인 ‘꿈을 열어주는 홍성군, 꿈을 두드리는 청소년, 꿈을 키워가는 청소년수련관’을 이뤄나가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