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교육으로 실력 크게 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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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교육으로 실력 크게 늘었어요”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5.11.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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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궁금하다 5>
갈산중 전옥자 지도교사, 종합대상 이수미·이규리 학생

▲ 왼쪽부터 갈산중학교 전옥자 교사와 이수미·이규리 학생.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주신문 NIE대회-나만의 신문 만들기’에서 갈산중학교 전옥자 교사가 3년 연속 지도교사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갈산중고등학교(교장 전종현)가 종합대상학교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한 갈산중 이규리·이수미 학생의 ‘역사신문’이 종합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지도교사 전옥자 선생님과 이규리·이수미 학생을 만나 수상소감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인터뷰라고 하니 떨리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네요. NIE 교육을 어떻게 수업과 연계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시작한 것이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갈산중학교 전옥자 교사의 말이다. 전 교사는 학생들에게 신문의 구성요소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신문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국어수업과 NIE 교육이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독서신문을 통해 학생들이 신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죠. 시대별 현대문학을 먼저 읽고, 그 시대에 대한 공부를 통해 구성 요소에 맞는 지면 구성 등 신문 제작까지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면서 점차 독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신문을 제작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전 교사는 최근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에 발맞추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 학생들은 논술이나 NIE 학원 등을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면 단위 학교에서는 교과서 위주의 교육이 전부였다. 전 교사는 이런 현실 속에서 신문 사설을 읽고 자신의 의견을 쓰게 하거나, 언론진흥재단과 연계한 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폭넓은 깊이의 사고를 할 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래도 학생들이 잘 따라와 줘서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무리 가르치려 해도 거부한다면 불가능한 일이니까요.”
이어 종합대상을 수상한 이규리·이수미 학생은 수상소감을 먼저 밝혔다.
“전옥자 선생님을 통해 3년간 계속 NIE 대회에 나갔는데, 처음보다 편집 기술이 늘었고 기사 작성법도 많이 늘었습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역사를 테마로 신문을 제작했는데, 종합대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쁩니다.”
특히 이수미 학생은 지난 3년간 NIE 대회에서 빠짐없이 상을 받았다. 이 양은 “전옥자 선생님께서 고전을 통해 글을 쓰는 방법을 가르쳐주셔서 글쓰기가 많이 발전했던 것 같습니다. 또 독서토론이나 신문스크랩, 신문 읽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각이 넓어지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규리 학생은 “독서보다 희소성이 있는 주제인 역사로 신문을 만들었고, 특히 현재의 갈산중·고등학교 자리에 있던 호명학교를 설립한 백야 김좌진 장군에 대한 기사를 1면에 썼습니다. 조금 어려웠던 점은 역사는 해석하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다른 부분이 있어 그것을 정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고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3회 NIE대회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홍성아이쿱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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