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의 르네상스 시대 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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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의 르네상스 시대 열어갈 것”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8.06.18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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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교육 이끌어온 오제직 교육감 후보

“미래를 향한 힘찬도약, 사랑받는 충남교육 만들 터”

6.25 충남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최종단독 출마로 결정된 오제직 후보를 지난 14일 만나 주민직선제의 의미와 교육철학, 학교간 교육격차, 안전한 급식을 위한 대책 등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편집자주]

▲충남도교육감 선거가 첫 주민직선으로 치러지는데 이번 선거의 의미는?
그동안 교육감은 교사, 학부형, 지역인사가 포함된 약 7천여명의 운영위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했습니다. 그러나 간선제의 단점을 보완키 위해 작년부터 도민 전체의 유권자가 직접 참여해 도지사 선거와 똑같은 절차를 밟으면서 교육감을 선출하는 직접 선거로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는 교육이 지역사회와 국가의 희망인데, 충남의 경우 154만 유권자가 직접 참여해 선출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도민이 직접 선거를 함으로써 도민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직선으로 선출된 교육감은 지역의 대표성을 가지면서 주민의 교육적 욕구를 합리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직접선거의 중요한 의미라고 하겠습니다.

▲단독 출마로 인해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
이번 교육감 선거가 주민 직선제로 처음으로 실시되기 때문에 도민들이 잘 모르고 있을 뿐 아니라 또 관심도 부족해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교육 자치를 위해 도민들이 교육감 선거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럴수록 투표율을 높여야 합니다.
충남지역의 교육발전을 가져오기 위해서 자녀교육 이상의 관심을 가지고 많은 분들이 나서서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해 모든 유권자가 참여하는 교육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 2008년 충남교육방향 및 주요시책과 평소 갖고 있는 교육철학은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 사랑받는 충남교육을 만드자는 것이 교육방향입니다. 주요시책으로는 미래를 이끄는 창의적 인재 육성, 품성이 올바른 문화시민 육성, 보람이 가득한 교직문화 조성, 모두가 행복한 교육복지 구현, 교육력을 높이는 지원행정을 실현하자는 것입니다. 또한 교육은 미래의 꿈나무들을 키우는 국가의 경쟁력이기 때문에 학교는 가고 싶고, 머무르고 싶으며, 신뢰를 받는 곳이어야 합니다. 더불어 함께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는 것이 교육의 목표이어야 한다는 것이 평소 교육철학입니다.

▲ 사립학교 경영의 투명성 확보 방안 대책
사학의 경영은 재단의 이사회가 책임을 지고 구성원들과 함께 수요자를 위한 교육을 충실히 해야 하며, 사학의 정관에 따라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지도감독을 충실히 해야 할 것입니다.

▲ 광우병 쇠고기 거부 및 안전한 급식을 위한 대책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는 당연히 수입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안전한 급식을 위해 검수 시스템을 강화하고 실질적으로 안전한 급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에 달려 있다고 본다. 교사의 질 향상을 위한 대책
교사의 선발과 신규 교사 연수, 각종 연수와 교육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에 맞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연수 의무이수제와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따라 교원 스스로 자질을 향상시키고, 수업능력 및 학생지도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 도 교육청의 감사기능이 약하다고 하는데 강화방안은
청렴교육청으로 평가를 받은 우리 충남교육청답게, 감사신문고, 청렴서약제, 감사모니터링의 방법을 이용하여 감사의 기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행동강령을 충실히 이행하여 감사기능을 발동하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자정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충남교육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고 이를 해결할 방안
열악한 재정 문제입니다.
학교신설 예산, 명예퇴직금의 확보, 도교육청 이전 준비 등 많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예산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려고 합니다.

▲ 도농 간, 학교 간 학력격차가 있다고 보는지. 있다면 이를 해소할 대책은 무엇인지 그리고 다문화가정 자녀교육 해소방안
도농 간, 학교 간에 다소의 학력격차는 있지만 그동안 많이 좁혀져서 그리 큰 격차가 있지는 않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하여 농촌학교 시설을 현대화하고, 학습 및 교육 환경을 개선하여 학력격차를 더욱 줄여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겪는 이질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특별히 배려하면서 이들에게 장학금 지급을 지급하는 한편 학습준비물 구입비 지원, 사이버가정학습을 위한 통신료지급,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등을 지급하여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해 맞춤식 지도를 확대하며, 언어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한글배움터를 운영하고, 찾아가는 다문화 봉사동아리를 통한 학부모 교육과 상담활동도 확대하겠습니다.

▲ 교육감 당선 당시 제시한 공약사업 중 가장 잘 됐다고 생각하는 사업은 무엇이고,  또 미진한 사업은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200만 도민과 2만4천 교육가족의 도움으로 다방면에서 좋은 결과를 냈습니다. 무료급식이나, 교육사랑장학재단 100억원 기금 마련, 수능시험장 대폭 확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확대, 각종 대회 최우수 실적, 건전재정 운영 등이 보람있는 사업이었습니다. 미진한 사업은 계속 수정 보완하여 추진할 예정입니다.


■ 신상명세
△생년월일 : 1940. 9. 17.
△출생지 : 충남 서산
△출신학교 ; 서산 운신초, 해미중,
   홍성고, 국립 공주사범대학,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이학석사),
   동국대학교 대학원(이학박사)

■ 주요경력
△예산여중고·천안여중고 강사,
   서울 중동고 교사
△(전) 국립 공주대학교 교수,
    기획연구처장, 대학교 총장
△(전) 미국 텍사스텍주립대
         연구교수
△(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
△(전) 충남 제2건국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
△(전) 충청남도 테크노파크 이사
△(전) 대전충청권 발전협의회 의장
△(전)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부회장
△(전) 대전 충남 지역
    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
△(전) 충남발전연구원장
△(전) 국립 공주대학교 총동창회장
△현) 전국교육감협의회 부회장
△(현) 충청남도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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