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학구조정, 잠정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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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학구조정, 잠정결정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5.12.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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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초 학구, 효성·공무원·경남·극동·롯데
한울초 학구, LH·모아·중흥

논란을 빚고 있는 내포신도시 내포초등학교와 한울초등학교의 통학구역 조정과 관련해 쟁점이된 경남아너스빌아파트(이하 경남아파트)의 통학구역이 내포초로 잠정 결정됐다.
홍성교육지원청(교육장 조인복)은 지난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1차 내포신도시 학구 조정위원회 결과를 공개했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6일 학교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 도의원, 군의원 등 14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개최했다.
이번 학구 조정위원회는 내년 9월 내포신도시 한울초등학교 개교에 맞춰 한울초와 내포초의 통학구역을 분리 조정하기 위해, 내포초와 한울초 주변으로 입주를 마쳤거나 입주가 예정돼 있는 공동주택과 공동·단독주택 부지 등을 대상으로 심의했다.

이날 학구 조정위원회는 학구 조정위원회는 학교와 공동주택 간 거리, 통학여건, 인구밀도 등을 고려해 △내포초 효성, 공무원아파트, 경남, 극동, 롯데 △한울초 LH, 모아, 중흥으로 통학구역을 잠정 결정했다.
교육지원청은 2차 학구 조정위원회와 주민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12일 통학구역 조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당초 경남아파트는 학생수용계획상 100m 가량 떨어진 내포초 통학구역으로 설정돼 있었으나 조정안 가운데 통학구역이 800여m 떨어진 한울초로 변경하는 안이 포함됐다. 이에 경남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조정안을 반대하는 공식의견서를 제출하고 항의방문을 하는 등 크게 반발해왔다.

이번 학구 조정위원회의 잠정 결정에 따라 경남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학교 설립 지연 등으로 학구조정이나 학생들이 불필요하게 전학하는 등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남아파트입주자카페 한 운영진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 다닐 수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좋은 판단을 해주셔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신축이 지연되는 등 늦은 행정으로 아이들이 피해보는 일이 없게 앞으로는 예상되는 문제는 미리 해결해달라”고 말했다.

교육지원청 최현숙 행정팀장은 “교육이 우선으로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6가지 안을 설정해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해 잠정 결론을 내렸다”며 “앞으로 내포신도시내 모든 아파트 입주민과 입주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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