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홍성간 도로건설 재개하나
상태바
청양-홍성간 도로건설 재개하나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5.12.17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증이행업체 선정 마무리 계약만 남겨
준공 예정일 올 해 말에서 내년 말로

시공사의 부도로 수개월째 공사가 중단된 청양-홍성(제2공구) 도로건설공사가 빠르면 연내 재개될 전망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대원건설과 경남기업 컨소시엄이 포기한 청양-홍성(제2공구) 도로건설공사 시공권을 흥화가 이어받는다고 밝혔다. 대원건설은 경남기업 계열사다. 청양-홍성(제2공구) 도로건설공사는 청양-홍성(제2공구)는 홍성읍 고암리와 예산군 광시면 하장대리를 잇는 폭 20m, 총연장 11.5㎞의 도로를 신설·확장하는 사업이다. 당초 원 시공사인 대원건설과 경남기업 컨소시엄은 2007년 11월 착공해 이달말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경남기업이 지난 3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며 공사가 중단됐다.

연대보증사인 건설공제조합은 경남기업의 부도로 계약이 해지되자 보증이행업체 선정에 나섰으나 선정에 난항을 겪어 왔다. 건설공제조합은 1차로 137억4606만 원의 입찰금액을 제시했으나 3차례 유찰됐다.
이후 추가공사금 50억여 원을 확보해 지난달 16일 180억8800만원을 제출한 흥화를 보증이행업체로 선정했다. 3월달 기준 공정률은 84.85%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조만간 계약을 마무리하고 내년 준공을 목표로 연내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공사재개 소식이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은 환영하고 있지만 동절기 사고 위험 구간에 대한 교통사고 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홍성소방서에서부터 사고개사거리까지의 구간은 도로가 좁고 심하게 굽어있어 운전자시야가 제한되는 등 사고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인근 주민 박태원 씨는 “평소에도 위험하지만 겨울이면 교통사고 더 심해지는 곳”이라며 “가능하다면 일부 공사가 마무리된 구간이라도 개통하거나 안 된다면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위험표지 등을 크게 세워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공사재개 전까지 임시로 청양-홍성1공구에서 해당 공사구간에 대한 도로유지관리 및 응급복구를 하고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