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 원센터(센터장 김인숙)는 지난달 27일 ‘보듬손길’ 모두가족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서는 2016년 가족봉사단 활동 안내 및 신규 가족소개, 자원봉사교육 등이 진행됐으며, 올해는 10가정 33명이 신규가입하는 등 총 62가정 203명이 소속돼 활동을 펼치게 된다.

‘보듬손길’ 모두가족봉사단은 지난 2010년도부터 매년 운영돼 왔으며 △벽화 △환경미화 △연탄나눔을 위한 벼룩시장 △다문화축제 자원봉사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등 다양한 봉사를 가족과 함께 실천하 고 있다. 특히 올해는 환절기에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청소, 이불빨래, 집안수납정리 등의 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벽화와 캐리커쳐 심화과정 반을 운영해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족봉사단은 지난 2010년 광천의 전 중국화교 학교 외벽 벽화봉사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홍성초등학교, 용봉초등학교, 금마중학교 등 총 3곳에 벽화봉사를 진행해 학교 환경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건강가정지원센터 관계자는 “처음에는 엄마들이 청소년 자녀들의 봉사점수를 받기 위해 시작된 봉사활동이 점차 아버지들과 함께하는 것으로 가족 전체단위로 확산됐다”며 “지역의 어린이집 원장 가족도 함께 참여하고 다른 가정에도 추천해 봉사활동의 본이 되고 있는 모습도 주목할 만하다”고 소개했다. 7년 째 봉사단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 아버지는 “가족이 함께 봉사를 다니면서 가족분위기도 많이 밝아지고, 대화도 더 많아졌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장윤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