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의회, 홍성한우 명품 브랜드화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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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의회, 홍성한우 명품 브랜드화 제시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7.08.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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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가 홍성지역 축산 및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홍성한우 명품 브랜드화 추진계획을 제시, 이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성북구, 강원 횡성·평창군과 강릉시를 잇따라 방문, 우수시책 벤치마킹에 나선 군 의회는 축산, 관광 등 홍성지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리포터를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군 의회는 이번 리포터를 통해 이 지역들의 한우 고급화 및 지역브랜드 성공사례, 자연과 예술을 접목한 관광인프라 구축 등에 대해 느낀 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의회는 “홍성지역이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축산지역이지만 이를 특화하지 못해 경쟁력을 상실하고 여기에 한·미 FTA타결로 축산 농가는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고 “명품 한우로 유명한 횡성군은 산간지역에서 나오는 더덕 등 고랭지 약초재배와 한우 고급화를 위한 사업에 주력하고 있고 한우농가의 경우 우리 군보다 2배 정도 적은 규모이지만, 축산예산은 무려 72억여 원으로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횡성 한우는 우리 군보다 2배 이상 적게 도축하고 있는 데도 직영점 4개소, 대형할인마트 3개소, 계통매장이 7개소에 이르는 등 판로에 있어서도 우리와는 비교가 안 된다”며 “여기에 우수 유전자원 연구센터와 한우발전 실무협의회 등 연구 인프라 구축 및 횡성한우 포럼 개최 등 다각적인 모습으로 볼 때 홍성한우는 뒷걸음질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규용 의장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홍성군도 선택과 집중으로 전략사업을 선정하고 전폭적인 예산투입으로 축산 브랜드화 및 홍보 마케팅을 해야 할 필요성을 새삼 느꼈다”며 “홍성을 알리고 선도할 사업에 온 행정력을 집중함으로써 차별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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