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경마장 유치 선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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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경마장 유치 선정 탈락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6.09.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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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지역 설치 제약
반대민원·농촌 부적합
대책위, “긍정적 결과”

화상경마장 유치 추진이 무산됐다. 지난 2일 한국마사회는 홍성이 예비선정지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을 사업자와 홍성군에 통보했다. 마사회는 지난 2일 화상경마장 예비선정심사위원회 개최결과 4곳의 후보지 중 홍성을 비롯해 경기 파주, 강원 정선은 예비선정지에서 탈락되고 경기 김포는 더 검토하는 것으로 결론 냈다.

마사회는 후보지 중 홍성이 반대 의견이 가장 많았고 생산관리지역으로 설치에 대한 제약 등의 문제로 불가하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해 화상경마장을 추진하다 무산됐던 보령시와 가깝다는 점도 이번 선정결과에 영향을 미친 듯 하다.  마사회의 2016년 장외발매소 평가관련 부의 자료에 따르면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 총 17개 단체가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지역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부정적 기사를 보도하는 등 부정적 여론이 확산된 것도 선정 심의에 반영됐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접근성 불편으로 경마고객 대부분 자동차로 이동시 진입도로가 왕복 2차선으로 협소하고 굴곡이 심해 고객 입·퇴장 시간대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는 결론이다. 이에 따라 50여일 가까이 지리하게 끌어오던 서부면 신리 일원에 화상경마장 유치 추진은 전면 백지화됐다. 소식을 접한 화상경마 도박장반대 홍성군민대책위원회(이하 군민대책위)와 서부면 주민들은 크게 반기며 긍정적인 결과를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김관용 신리어촌계장은 “철회 결정을 주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역사문화도시 홍성을 도박장으로부터 지켜내려 노심초사했던 군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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